[학술논문] 해방기 소설에 나타난 귀환의 양상 고찰
...곳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감격이 앞서게 된다. 덧붙여 해방 후 패전국 국민으로서 만주 등지에서 조선을 거쳐 일본으로 가려고 하는 <em>일본인</em>들의 비참한 모습도 이주와 귀환의 측면에서 해방정국의 한 부분을 형성하고 있다. 38선을 경계로 이남과 이북에서 잔류 <em>일본인</em>에 대한 태도는 판이했는데, 북한 거주 <em>일본인</em>들은 소련군에게서 생명의 위협과 약탈, 강간의 피해자가 되어 통행이 금지된 38선을 넘고자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해야만 했다. 따라서 소설 속에 패전국 <em>일본인</em>의 비참한모습은 주로 북한 땅이 배경이 되고 있다. 해방된 조국으로 돌아오는 조선인들의 귀환의 양상뿐 아니라 패전한 나라의 <em>일본인</em>들이 자신들의 나라로돌아가기 위한 과정, 길 위에 있는 <em>일본인</em>들의 모습 또한 당시 귀환의 양상에서 짚어봐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