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식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의 전개
본 연구는 남북한 무용의 형태를 차별화하는데 결정적 요인이라 할 수 있는 대단위 집단 체조 예술인 아리 랑의 탄생과정과 배경을 고찰하고자 한다. 북한식 대집단 체조는 1930년부터 시작되어 2002년 아리랑이 완 성됨으로 형태적 결실을 이루었다. 대단위 집단 체조 예술인 아리랑은 10만 명의 출연자가 동원되는 세계 최 대 규모의 집단체조이며, 북한의 정치선전과 인민의 사상교육, 대외적 경제관광의 효과를 목적으로 공연되고 있다. 2002년 완성된 <아리랑>은 2005년 외부에 공개되기 시작했으며, 2007년 세계 최대 규모의 집단체조로 인정되어 기네스에 등재된 바 있다. <아리랑>은 서장과 총 4장 12경 및 종장으로 구성되었고, 1시간 20여분 의 초대형 공연물로 구성되어 있다. 그 구체적
[학술논문] 북한에서 ‘임수경 열광’과 도전받은 집단주의
본 연구는 임수경의 방북과 그를 향한 북한 주민들의 집단열광 현상을 ‘민족혼의 결합’, ‘개인과 집단의 조우’라는 관점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북한 이탈주민 13명을 인터뷰한 자료와 이외 13차 평양축전 관련 공식 문헌을 활용하였다. 북한 주민들의 ‘임수경 열광’ 바탕은 분단 극복, 분열된 정체성 회복이라는 민족주의 역동성이었다. 북한 주민들은 임수경을 환영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였으며 이는 당국의 통제 속에서만 집합이 가능했던 북한에서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었다. 즉 그녀로 말미암아 북한의 통제 질서가 부분적으로 해체된 것이었다. 또한 생면부지의 임수경 앞에서 흘린 북한 주민들의 집단눈물은 분단의 고통에 따른 한 맺힘,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