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의 한국 근대철학 인식과 개화사상 연구
본고는 북한 학계가 한국 근대철학과 개화사상을 어떻게 인식·서술하는지를 계열적으로 검토하고, 그 서술적·방법론적 특징과 한계를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북한은 근대철학 사조를 위정척사론·동학·개화사상·애국문화계몽사상 등으로 분류하면서도, 모든 논의에 주체철학과 계급투쟁의 관점을 일관되게 적용하여 인민대중의 자주성과 창조성을 철학사 해석의 중심에 둔다. 이러한 관점은 근대 전환기의 민란·항쟁을 대중의 자발적 계급투쟁으로 긍정적으로 기술하고, 근대사상을 반봉건·반침략·애국·자수자강의 성격으로 통합하는 서술적 근거가 된다. 특히 북한 저술은 갑신정변을 ‘최초의 근대적 부르주아 개혁운동’으로 상징화하고, 김옥균을 개화사상의 전형적 대표로 평가하며 개화파의 사회적 구성과 정치적 결속을 상세히 서술하는 경향을 보인다...
[학술논문] 북한 철학계의 동학・천도교 이해와 그 특징: 1990년대 이후를 중심으로
본 연구는 북한 철학계의 동학․천도교 이해와 그 특징을 다루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한편으로는 한국 철학계의 동학․천도교 연구를 북한의 그것과 비교분석함으로써 동학․천도교의 철학적 특징을 입체적으로 조망하려는 목적을 가지며, 다른 한편으로는 이를 통해 차후 한반도현대철학사의 정립과 함께 그 시대별 분기점을 규정하려는 목적을 갖는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선별된 북한 철학계의 연구물을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핵심적으로 이 연구는 1990년 대 이후 북한 철학계에서 등장하고 있는 동학․천도교 연구의 질적 증대, 동학․천도교에 대한 내재적 해석의 심층화 및 긍정적인 평가의 확산, 2000년대 이후 동학․천도교 연구의 특징들을 정리하였다. 나아가 이러한 기반 위에서 본 연구는 동학․천도교 사상의 입체적이고 총체적 이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