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60년대 강화 직물노조사건과 가톨릭 노동청년회(JOC)
이 논문은 60년대 강화지역에서 발생한 심도, 상호직물등 직물 노동자들의 노동운동 전개과정을 다루고 있다. 한국사회의 60년대는 산업화가 전격적으로 이루어지는 시기이며 반공주의에 기초한 국가주의와 위로부터 노동자에 대한 직접적인 노동통제가 이루어진 시기이다. 강화지역의 경우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더 강력한 농촌사회의 유교적 특성과 보수성에 기반을 둔 사회로 직물 노동자의 계급 형성은 아직 맹아적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특히 강화지역은 북한과 접경지역으로 이데올로기 갈등과 피해의식이 타 지역보다 훨씬 높은 지역으로 이는 노동계급 형성에 큰 걸림돌이었다. 그러나 제2차 바티칸 공의회 (1962-65)이후 교회는 세상을 향해 문을 열고 사회에 대한 관심과 예언자적 역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였다. 기존 노동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