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한-미 정부의 대북인식과 핵정책 상관성연구
... 북핵문제와 같이 단일한 협상문제를 20년 이상 지속적으로 끌고 오는 사례는 국제 분쟁 및 협상사례에서 쉽게 예를 찾지 못한다. 북핵문제는 어느 특정 국가의 일방적인 정책으로는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변화하고 있지만 구체적 전략운용과 복합적 협력구조를 제대로 형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북핵문제는 기본적으로 한미관계, 북미관계와 같은 양자협상과 6자회담과 같은 다자협상의 협상틀로 진행되어 왔다.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는 서로 상호적이고 북핵문제 해결은 한미동맹과 북한이라는 다자적 관점을 내포하고 있어서 문제해결이 쉽지 않다. 이러한 관점에 기반 해 본 연구에서는 북핵문제와 관련한 시대별 구조적 문제와 쟁점에 따른 한미 정부의 인식의 차이를 분석하고 효율적 대북핵정책 요건을 검토하고자 했다.
[학술논문] 유엔의 스마트제재 연구 : 앙골라 사례가 대북제재에 주는 시사점
...회원국, 특히 무역 연관성이 높은 주변국들의 참여를 강제하는 것은 제재효과 증진에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이를 위해서는 사후적 처벌(ex post punishment)을 도입하여 제재 이행의 강제성을 높이는 방식이 효과적일 수 있다. 대북제재의 경우에는 중국에 대한 사후적 처벌의 도입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닐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처벌의 방식이 간접적인 수준에 머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지만, 처벌의 존재는 여타 회원국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북한에게도 국제사회의 제재 이행에 대한 강력한 시그널을 보내줄 수 있다. 또한 6자회담의 협상틀을 통해 중국의 대북제재 참여를 독려하고, 북한에게도 이와 관련해 강력한 시그널을 보내는 방법으로 유엔 스마트제재 효과 증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