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평양시 삼석구역 호남리에서 새롭게 조사된 고구려 석실봉토묘의 발굴정형에 대하여
...북한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에서는 평양시 삼석구역 호남리에서 호남리 19호, 20호, 21호 등 고구려시기 석실봉토묘 3기를 새롭게 발굴정리하였다. 발굴조사 일부 기간에 중국 연변대학 인문사회과학학원 역사학부 박찬규, 정경일 교수가 참가하였다. 호남리 19호 무덤은 안길과 주검칸으로 이루어진 지상식 석실봉토단실묘이다. 안길은 주검칸의 남벽 중심에서 남쪽으로 길게 나 있다. 주검칸의 입구에는 장방형의 막음돌이 세워져 있고 막음돌의 안쪽에는 문턱시설이 나 있다. 주검칸의 평면생김새는 남북으로 긴 장방형인데 주검칸 가운데에는 평면이 장방형인 관대시설이 남북으로 길게 놓여있다. 이 무덤에서는 머리가 없는 못대가 1점 나왔다. 무덤의 축조시기는 6세기로 보인다. 호남리 20호 무덤은 안길과 주검칸으로 이루어진 지상식의 단실묘이다...
[학술논문] 최근 북한학계에서 이룩한 고구려 고고학 성과
.... 여기에는 민속공원건설과정에서 발견된 민속공원1호벽화무덤, 북한에서 왕릉급으로 비정하고 있는 태성리3호무덤, 황해북도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송죽리고구려벽화무덤, 평양시의 중심지역에서 새롭게 발굴된 동산동벽화무덤, 남포시 용강군에서 발견된 벽화내용이 풍부한 옥도리고구려벽화무덤, 평양시 대성동에서 발견된 대성동34호벽화무덤, 최근에 알려진 호남리18호벽화무덤 등 10여 기가 포함된다. 고구려 성곽에 대한 조사를 통하여 종전의 잘못된 수치를 시정하고 새롭게 밝혀낸 고구려산성도 있다. 또한 새 세기에 발굴된 고구려벽화무덤은 고구려 역사와 문화 연구에 귀중한 실물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다.
[학술논문] 최근 북한경내 고구려 벽화무덤의 발굴조사 현황과 과제
최근 20여년 이래 북한 고고학계에서는 태성리3호무덤, 송죽리벽화무덤, 천덕리벽화무덤 등 10여기의 고구려벽화무덤을 새롭게 발굴 조사하였다. 이러한 발굴성과는 고구려사 연구에 귀중한 실물자료를 제공하였다. 옥도리벽화무덤에서는 처음으로 “大”자와 “王”자가 동반 출현하였고, 천덕리벽화무덤에서는 동 시대 주변 나라나 지역에서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새김 소용돌이무늬가 확인되었는가 하면, 안악3호분의 발견 이래 무덤구조가 복잡다단한 대형 벽화무덤인 태성리3호무덤이 발굴되기도 하였다. 또한, 대성동34호무덤에서는 지금까지 고구려 유물로는 드문 고리자루칼이 출토되었으며 호남리18호무덤에서 나타난 별자리 그림에서는컴퍼스를 이용하여 원을 그린 흔적이 확인되었다. 이는 우리들로 하여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