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1950년대 북한 아동희곡의 주제의식 연구 -『아동문학』을 중심으로
1950년대 아동희곡에서 가장 두드러진 주제 의식은 나태에 대한 훈계와 근면주의다. 해당 작품들중 <산속의 동무들>은 나태가 사악한 자본가에게 종속되어노동력을 착취당하고 노예 신세가 될 수 있다는 자본주의 체제를 간접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관념 우화극’ <열두 달의 집>은 ‘묵은해(年)’, ‘새해’, ‘1월’ㆍ‘2월’ 등을의인화하여 시간과 시간 규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아이러니하게도 아동에게 죄의식을 불러일으킨다. 나태와 근면주의에 이어 많이 다뤄지고 있는 주제는 경쟁과 협력의 관계다. 북한은 전후의 폐허를 빨리 복구하고 재건하기 위해 운동을 벌이면서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