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중국 조선족 디아스포라 문학의 한 가능성 - 김학철의 <20세기의 신화>에 나타난 작가의식을 중심으로
김학철의 <20세기의 신화>는 중국의 ‘반우파투쟁’ 및 ‘대약진운동’ 시기를 배경으로 조선족 자치주 지식인의 비참한 삶을 조선족의 시각으로 형상화한 소설이다. 이 작품은 중국의 일방적인 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비판이자 주류민족의 영향 하에 살아가는 소수민족의 삶에 대한 문제의식을 함축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북한의 체제 및 역사에 대한 비판 또한 강력하게 전개하고 있다. 작가가 체험한 조선의용군 투쟁사의 복원과 맞물린 역사인식은 중국 및 남․북의 현실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조선의용군의 역사 복원은 남한에 있어 잃어버린 역사 복원을 통한 온전한 민족사 구성의 계기가 될 수 있으며, 북한에는 김일성 중심의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역할을 하고 있다. 나아가 중국의 경우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에 바탕한...
[학술논문] 조선총독부가 1913년에 전국적으로 실시한 조선설화조사자료의 발굴과 그에 따른 해제 및 설화학적 검토
...한다. 본 자료는 1913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실시된 구비문학사상 최초의 전국 규모 설화조사보고서이다. 자료의 채록 시기로 보아 1912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실시된 『이요․이언급통속적독물등조사(俚謠․俚諺及通俗的讀物等調査)』 자료와 쌍벽을 이루는 구비문학사상 기념비적인 발굴 자료로서 임석재의 『한국구전설화』, 한국정신문화연구원의 『한국구비문학대계』와 함께 20세기 한국 설화의 3대자료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본 자료의 구소장자는 문교부 국사편수과장을 지낸 역사학자로, 한국전쟁 초기 북한으로 피랍된 신동엽 선생이다. 부산대학교 도서관은 1955년 3월에 신동엽의 가족들로부터 선생의 장서 4,000여 책을 기증받았는데 그 안에 본 자료가 있었다. 부산대학교 도서관측은 애초에 신동엽 선생이 4권으로 제본한 보고서철을...
[학술논문] 명작의 탄생: 20세기 석굴암의 신화
석굴암은 어떻게 명작이 되었을까? 본 논문은 조선시대까지 선비, 묵객들이 유람하던 경승지였던 석굴암이 이전과는 다른 감상의 대상이 되어 민족의 명작이 된 과정을 고찰한 글이다. 일제강점기에 새로이 문화재라는 위치에 놓인 석굴암은 조선 민족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상징으로 조선미술사의 핵심이 되었다. 일제가 일본어 교과서에 석굴암을 실은 이후, 현대까지 각종 교과서에 실린 석굴암에 대한 감상문은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신생 독립국가 대한민국의 민족정신을 고취시키는 명작으로 교육되었다.
[학술논문] 화이트헤드의 과정철학이 다문화간호교육에 주는 의미
알프레드 노쓰 화이트헤드(Alfred North Whitehead, 1861-1947)는 과정철학이라는 독특한 철학을 발전시킨 20세기의 위대한 철학자이다. 그가 주창한 과정철학은 흔히 유기체 철학(philosophy of organism)이라고 불리운다. 화이트헤드는 유기체적인 관점을 통해 철학의 근본 문제를 새롭게 설명하면서, 과학과 철학의 결합을 통해 매우 풍요로운 결실을 맺은 철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화이트헤드 본인도 밝혔듯이, 과정철학의 유기체적이며 관계적인 우주론은 서구 철학과 사상보다도 아시아의 사상과 많은 유사점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의 현실에서 보다 제대로 이해될 수 있으며, 다양한 학문 영역과의 대화를 통해 새롭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화이트헤드 과정철학을 통해 얻게 되는 철학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