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다문화적 역량은 다문화교육의 질을 결정짓는 가장 핵심 요소이므로 다문화 교육의 실행과 확산을 위해서는 효율적인 교사연수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이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 운영되고 있는 다문화 교사연수프로그램을 분석해 보면 대부분 인종과 언어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문화다양성’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여 좀 더 폭넓은 범위의 문화적 다양성을 포함하도록 해야 하며, 나아가 연수 방법의 문제점 곧, 강의식 연수 방법과 이론위주의 교육에 대한 대안적 접근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초·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성찰적, 참여적 사고와 활동’에 기반한 ‘문화다양성 연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시범운영한 결과를 제시하였다. 우선 UNESCO 협약에 근거하여 언어, 성, 계급, 북한이탈주민, 인종, 장애등을 포함하는 ‘문화다양성’개념으로 다문화교육의 요소를 확장하여 프로그램을 설계하였으며, 연수의 방법론적으로는 Bennett의 다문화교육과정 모형과 Banks와 Kolb의 성찰적, 변혁적 접근에 입각하여 학습자의 자기표현과 체험, 반성적 활동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성찰활동 기반 문화다양성 연수프로그램’을 구체화하였다. 개발된 연수프로그램의 시범적용은 총 30차시로 개발된 내용을 10차시로 요약하여 2013년 2월 22일∼23일 양일간 21명의 현직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연수결과는 NVivo 10을 이용하여 연수생들이 산출한 마인드맵과 성찰일지의 의미를 분석하였으며 분석 결과 성찰적, 참여적 접근법이 연수생의 문화다양성에 대한 인식의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더불어 향후 실천 의지를 강화시켜 주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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