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Soviet Korean Literature and Vietnam War
1960년 중반이 되면서 고려인 신문인 <레닌기치>를 포함한 소련 언론매체에 베트남전쟁의 참상이 빈번하게 소개되면서 베트남전쟁에 개입한 미국을 비판하는 소련의 여론이 고려인 사회에도 팽배하게 되었다. 고려인 사회와 베트남은 서로 간에 직접적인 교류가 없었다. 하지만 고려인들은 한국동란 당시 소련군의 일원으로 북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군을 상대로 전투에 참가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미국에 대해서는 매우 적대적이었다. 베트남을 지원하기 위해 참전한 미국과 한국은 소련사회의 비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고, 이러한 상황은 고려인 작가의 시, 소설, 희곡 작품 창작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이 논문의 목적은 베트남전쟁을 소재로 창작된 고려인 문학작품들에 나타난 주제와 갈래 별 특성을 살펴보는데 있다. 베트남전쟁을...
[학술논문] 고려인 문학에 나타난 정체성의 정치 - 양원식 소설을 중심으로
... 양원식을 주목하는 이유는 그가 비교적 뚜렷한 예술가적 자의식을 갖고 문학활동을 했기 때문이다. 그의 소설은 사회주의적 사실주의와 길항하면서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되는 예술에 대해서는 비판적 입장을 견지했다. 이러한 예술관으로 인해 그의 작품은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구체적 일상을 포착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양원식은 구 소련에서 간행되던 신문 <레닌기치>에 소설을 발표했고, 한국에서는 사후에 유고집 형식으로 소설집 『칠월의 소나기』(2007)를 간행했다. 이 소설집에 수록된 작품 중에는 연애서사가 자주 등장한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엘레나」와 「칠월의 소나기」를 들 수 있다. 이들 서사에는 ‘북조선’과 ‘소련’ 사이에서 선택을 유보하며 경계인의 위치를 유지하려는...
[학술논문] 구소련 고려인 문학에 대한 일고찰: 시문학의 전개 과정과 양상을 중심으로
...고려인 문학의 형성과 특성, 시문학의 전개 양상, 그 의의와 과제를 고찰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고려인 문학은 1980년대 초 김연수에 의해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고, 소련 해체 이후 이명재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연구가 진행되었다. 이 문학은 연해주에서 조명희를 중심으로 시작되었으며, <선봉> 신문과 ‘고려극장’이 주요 매체였다. 1937년 강제 이주 이후에는 카자흐스탄 알마아타에서 발행된 <레닌기치> 신문의 문예면을 통해 다시 활성화되었다. 그러나 전업 작가의 부재, 출판 여건의 열악함, 한글 작가의 감소 등 여러 제약 속에 전개되었고, 시문학은 시대에 따라 이상 실현, 조국에 대한 그리움, 소련 체제에 대한 동화, 개인적 서정, 역사 복원 등 다양한 양상을 보였다. 고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