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동북작가군’작가들의 문학작품 속에 ‘타자화’된 조선인형상 연구
‘東北作家群’이라함은 20세기 30년대 중반에 중국현대문단에 등장한 문학유파를 가리킨다. ‘東北作家群’은 ‘9.18’사변 이후부터 창작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는데 위기에 처한 조국(中國)의 운명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내면서 비슷한 처지에 있는 이웃나라 조선과 그 국민들에게 각별한 동정을 나타냈다. 조선인을 동정의 대상이면서도 단합의 대상으로 인지했던 ‘東北作家群’작가들은 전국민적인 抗日을 고취하기 위해 동병상련의 조선인을 항일제재의 문학작품 속에 형상화할 필요성을 깨닫게 되었던 것이다. 이런 관계로 그들의 작품에는 朝鮮人들이적지 않게 등장한다. 본고는 소위 ‘東北作家群’에 속하는 작가들의 문학작품(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