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조선과 일본에 사는 시인 김시종 - 장편시집 『니이가타』에 표현된 ‘재일’의 의미
... 있기에 가능한 공간 확장의 상상이라고 할 수 있다. 『니이가타』는 ‘재일’이 한국과 일본 사이에 끼어 정체성의 불안을 느끼는 네거티브한존재가 더 이상 아니라, 한국과 북한, 그리고 일본을 모두 포괄하며 이들을 새로운의미로 관련지을 수 있는 존재임을 보여주고 있다. 식민과 분단의 어두운 기억 속에서살던 자아를 깨워 새로운 공간의 상상력을 펼침으로써 남북을 총칭하는 ‘조선’과 일본을아우르는 지점에서 재일을 사는 의미를 찾고자 한 시인의 적극적 의지 표명을 읽어낼 수 있다.
[학술논문] 아시아 5개국 재외 한인 미술의 정체성-≪코리안 디아스포라, 이산을 넘어≫전 사례를 중심으로-
...‘코리안 디아스포라(Korean Diaspora)’는 한민족(韓民族) 의 혈통을 이어받은 사람들이 모국을 떠나 세계 여러 지역으로 이주하여 살아가는 한민족‘이산(離散)’을 의미한다. 코리안 디아스포라 미술의 가장 핵심적 개념은 ‘타의(他意)에 의한 이주’라고 할 수 있다. 코리안 디아스포라 작가들의 작품을 그들이 지닌 민족적 정체성측면에서 분류하고 분석해보면 ‘①기억(記憶), 이산의 역사 ②근원(根源), 뿌리와 정체성 ③ 정착(定着), 또 하나의 고향 ④연결(連結), 이산과 분단을 넘어’라는 네 개의 키워드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첫 번째, ‘기억(記憶), 이산(離散)의 역사’는 아시아의 재외 한인 이산의 역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