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백석의 새 발굴 작품 셋과 사회주의 교양
백석은 조선민주청년동맹 중앙위원회 기관지 『소년단』 1956년 8월호 ‘여러 가지 란’에 세 작품을 한꺼번에 실었다. 동시 「소나기」, 줄글 「착한 일」, 줄글 「징검다리 우에서」가 그것이다. 이 글은 그들을 발굴,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소나기」는 의인화한 소나기가 어린이의 등굣길에 벌이는 짓궂은 장난을 빌려 게으름 피우지 말라는 훈육의 주제를 웃음으로 녹여낸 작품이다. 「착한 일」은 조합 소에게까지 마음을 기울이는 소녀의 선행을 그렸다. 이를 빌려 집단주의 노동 교양을 넘어선 곳에 닿아 있는 백석의 문학주의 의식을 엿볼 수 있다. 「징검다리 우에서」는 소년과 할아버지가 징검다리에서 맞닥뜨린 사건을 줄거리로 어른 공경이라는 덕성 훈육을 반전의 짜임새로 겨냥한 작품이다. 이들 세 작품은...
[학위논문] 북한이탈주민 정착사례와 시사점 연구
...통일의 동반자로서 받아들일 수 있는 성숙한 시민의식일 것이다. 지금까지의 선행연구들은 북한이탈주민들의 남한사회 정착에 대한 실태 연구 또는 사회통합이라는 큰 틀 속에서는 많은 문헌연구가 지금까지 이루어져 왔다. 현재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은 2019년 12월말 현재 33523명이며 이들은 한국사회에서 남한주민과 어울려 살아야 한다. 이에 본 연구는 북한을 이탈하여 국내로 입국하여 남한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과 남한주민 생활공간에서 일어나는 마찰요인에 대해서 유형별로 문제점들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밑바닥에 깔려 있는 원인을 찾아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데 목적을 두었으며 특히 남북하나재단에서 기타간행물로 발행하는 『동포사랑』 『착한(着韓) 공감』 수필집을 활용하여 북한이탈주민들이 직접 경험한...
[학위논문] 북한 조선소년단에 관한 연구 : 사회통합기제로서의 역할을 중심으로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생활총화는 보통 임주일에 한번 진행되는데 이 때, 자기비판과 호장비관을 통해서 일주일간의 생활에 대한 검열과 평가가 이루어진다.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이러한 자기비판과 동료 상호 간의 종화는 개인의 일탈행위를 규제하는 거 능을 수행하게 된다. 생활 총화를 통해 학생들은 정해진 물에서 벗어나지 않는 '착한' 학생으로 길들여지게 된다. 다음으로 일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조직생활을 통한 통제가 있다. 북한의 학생들에게는 방과 후에도 방학기간에도 개별적인 시간이 거의 허용되지 않는다. 이러한 시간에도 북한의 학생들은 소년단 조직 속에서 사회정치활동 또는 '좋은 일하기 운동' 등을 하면서 단원들과 함께 보내야만 한다. 이러한 조직생활을 통해 학생들은 일탈행위를 시도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