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리용악시선집』 재수록 작품의 개작과 그 의미
월북 이후 이용악의 시세계를 대표하는 것으로 논의되어 온 『리용악시선집』은 1957년 조선작가동맹출판사에서 출간되었는데, 월북 이후 새롭게 쓴 작품들 외에도 이전에 쓴 시와 앞서 출간된 네 권의 시집에 수록된 시들을 선별해 재수록하고 있다. 총 38편의 재수록 시 중 36편에서 시 형식 및 내용상의 개작이 발견되므로, 월북 이후 이용악의 시작 활동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이러한 개작이 지니는 의미를 밝히는 작업이 요청된다. 이 논문은 1957년에 출간된 『리용악시선집』에 재수록된 작품의 개작의 양상과 의미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리용악시선집』 수록 작품의 경우에는 이전의 시집에 수록된 작품을 재수록한 경우와 나머지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이 논문에서는 재수록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재수록 시의 선별...
[학술논문] 이용악의 「평남관개시초」 연구
...문단의 중심에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게 한 작품이다. 1955년 복권되어 활동을 재개한 이용악은 이듬해인 1956년 조선작가동맹 시분과 위원 단행본부 부주필을 맡은데 이어『조선문학』 8월호에 「평남관개시초」연작 10편을 발표한다. 그리고 1957년 5월, 「평남관개시초」로 조선인민군 창건 5주년 기념 문학예술상 운문부문 1등상을 수상하게 되며 12월에는『리용악시선집』을 작가동맹출판사에서 출판하며 북한문단에서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된다. 이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면서 1968년 9월 공화국창건 20주년 훈장을 수훈하였으며 또 작고한 후인 2003년 9월 조국 통일 위업에 바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김정일에 의해 조국통일상을 수여하는 등 북을 택한 남로당계 문인들 가운데 드물게 북한 문단 중심에서 꾸준히 활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