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1950년대 한국사 연구의 새로운 경향과 동북아시아에서 지식의 內面的 交流 -관점과 태도로서 ‘주체적·내재적 발전’의 胎動을 중심으로-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reveal how the academic tendency of trying to understand one’s national history from the ‘internal’ perspective-a perspective that which defines one’s national history as a result of their own independent choices-was begotten in each country according to their own particular historical situation, as it did in the case of Korea. The study of Korean
[학술논문] 북한 역사학의 3・1운동 인식-주요 통사류의 관련 서술 분석-
이 글에서는 북한 역사학을 대표하는 통사와 운동사에서 3・1운동을 어떻게 그려 왔는가를 분석하였다. 북한 역사학이 3・1운동에 대한 인식을 어떻게 체계화하여 전체적인 역사 서술 속에 위치 지었는가를 밝히기 위해서이다. 북한 역사학의 3・1운동 인식은 유물 사관에 충실한 건국 초기, 민족의 주체성을 강조한 1960년 전후, 평양의 운동과 김일성 가계의 활약에 주목한 1980년대 이후의 세 시기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북한 역사학의 3・1운동 인식에 보이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북한 역사학은 3・1운동을 끝으로 1910년대 부르주아 민족운동 시기가 막을 내린 것으로 평가하였다. 둘째, 북한 역사학은 3・1운동의 발생과 전개에서 노동자, 농민의 역할을 강조하였고, 노동자계급의 미성숙을 운동이 실패한 원인으로
[학술논문] 1950~1960년대 북한의 ‘혁명전통’ 확립과정과 역사인식의 변화
...항일유격대원은 북한 주민이라면 누구나 배우고 계승해야 할 준거집단이 되었다. 북한이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 초에 걸쳐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에 ‘혁명전통’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게 되자, 역사서술과 역사교육의 방향도 이에 맞추어 변화할 수밖에 없었다. 혁명전통’에 입각해 서술된 『조선민족해방투쟁사』(1958)와 『조선근대혁명운동사』(1961)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만을 유일한 ‘혁명전통’으로 설정하고, 여기에 기반하여 모든 내용을 설명하였다. 이 같은 역사서술의 변화는 학교에서의 역사교육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항일무장투쟁 시기의 모든 일들이 해방 후 당 창건 준비를 위한 투쟁이었다는 점을 교육해야 했다. 또 교육현장에서는 다른 단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