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의 불교 고문헌과 그 특성
한국전쟁 이후 북한의 불교 고문헌에 대한 정보가 차단되었기 때문에 북한 내에 어떤 불교 고문헌이 존재하는지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필자는 근래에 동국대 도서관에서 1940년경에 편찬된 것으로 보이는 『조선사찰귀중재산목록』(총 26책)과 1958년에 작성된 『김일성종합대학 도서관 도서목록』을 발견하였다. 일제강점기 24개 本末寺의 사찰재산을 기록하고 있는 『조선사찰귀중재산목록』 가운데 8개 本末寺가 현재 북한지역에 속한다. 여기에 기록되어 있는 재산 목록 가운데 불교 고문헌을 정리하고, 또 한국전쟁 이후에 작성된 김일성종합대학의 불교 고문헌 목록을 정리하여 북한의 불교 고문헌과 그 특성에 대해 고찰해보았다. 북한 소재 8개 本寺는 유점사, 패엽사, 성불사, 영명사, 법흥사, 보현사, 석왕사, 귀주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