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가족 관점에서 본 북한이탈여성의 정착과제: 자녀양육을 중심으로
최근 가족을 동반한 북한이탈주민이 증가하면서 이들이 남한사회에서 가족으로서 안정적인 정착을 하는 문제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가족으로서의 정착의 과제는 남한사회의 문화와 경제적 적응의 어려움 위에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로서의 역할과 책임의 어려움이 가중되기 때문에 남한사회의 정착 과정은 훨씬 더 힘들 수 있다. 본 연구는 북한이탈여성의 가족생활, 부부관계, 자녀양육의 경험을 통하여 가족생활의 정착과제를 살펴보았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북한이탈여성은 탈북 과정에서 가족의 해체와 재구성 등 가족 안정성이 위협받고 있으며, 부부 간의 역할과 책임에 있어서의 갈등 등으로 부부관계의 재정립이 필요하다. 둘째, 자녀양육 및 교육의 문제에서도 환경의 변화와 문화적 차이에 따른 혼란과 부적응, 부모-자녀관계에서의...
[학술논문] 북한이탈주민의 부부관계와 사회적응의 관계에서 자활효능감과 우울의 이중매개효과
...모형(SEM)을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독립변수인 북한이탈주민의 부부관계가 종속변수인 남한사회 적응에 정적 영향을 나타내었고, 그 관계에 있어 자활효능감이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북한이탈주민의 부부관계와 남한사회 적응 사이에 또 다른 심리적 변수인 우울 역시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북한이탈주민의 부부관계가 그들의 자활효능감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다시 우울에 영향을 미쳐 그 결과로서 남한사회 적응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이중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현재 북한이탈주민의 가족안정성, 특히 부부관계의 질과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일은 시급하기에,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북한이탈주민의 부부관계와 자활효능감 및 우울에 적절히 개입함으로써 남한사회 적응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학술논문] 중소기업 재직 새터민의 개인특성이 근로안정성에 미치는 영향
본 연구는 중소기업 재직 새터민의 개인특성이 근로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설문을 통해 얻은 결과이다. 그 결과를 중심으로 업무성실정도, 평가, 문화적응, 기초능력을 독립변수로, 가족애착정도, 남북한직업격차, 정착기간과 적응을 조절변수로 남한경제이해정도, 급여향상위한 이직의지, 업무향상교육의지, 급여(소득)에 맞는 생활을 종속변수로 정하였다. 초기 설문지 작성을 위해 2013년 9월부터 2,3차례의 직접적인 면담을 통해 얻어진 설문지를 충남대전, 충북충주에 300부 배포하여 2015년 3월까지 110부를 회수하여 SPSS 20.0을 이용한 요인분석을 거쳐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독립변수에서는 급여향상의지정도를 제외한, 나머지 변수들은 영향을 미치고, 조절변수에서는 미비하지만 남북한직업격차정도만...
[학술논문] 탈북에서 입국까지의 기간 및 북송경험이 탈북 여성의 심리상태에 미치는 영향
...입소한 탈북 여성들을 대상으로 체류기간을 분류하고, 북한이탈주민의 정신건강문제를 측정하기 위하여 개발된 BPSI-NKR을 사용하여 하나원 입소 후와 수료직후의 검사를 비교하였다. 연구 결과 제 3국에 체류했던 기간은 외상후 스트레스, 우울, 음주문제, 가족문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고, 정적 상관을 보이고 있었다. 북한을 탈출하여 국내로 입국하기까지 1년 미만 소요된 집단(n=153)과 7년이상(n=201) 소요된 집단(단기-장기)으로 나누어 심리적 안정성 회복 정도를 살펴봤을 때 PTSD, 우울, 신체화, 분노, 정신증, 음주문제 등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고, 1년이내의 국내에 입국한 집단에 비해 입국까지 시간이 장기간 소요된 집단이 심리적 증상 회복력이 더 높음을 보였다. 북송 경험 유무가...
[학술논문] 한국전쟁 후 ‘복귀불능’ 난민의 실향과 난민성
...난민성의 형성과 그 변화를 감정, 기억, 권리와 관계를 통해 분석하고, 이를 통해 한국 현대사 속 난민성을 복원하려는 시도를 한다. 전쟁의 참혹함과 생사의 경계를 넘나들었던 경험은 난민성의 근본적인 특성으로, 이는 가족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난민성은 단순히 과거의 아픔만을 의미하지 않으며, 실향민들은 새로운 삶의 터전에서 난민성 재편을 경험한다. 한국 정부와 미국이 실시한 ‘난민정착사업’은 실향민의 농촌 정착을 목표로 했지만, 토지 소유권의 불안정성을 초래하며, 실향민을 소작인에 머물게 하는 난민성을 부여했다. 사회적 관계 속에서 실향민의 난민성은 재편성되었다. 일상에서의 차별은 지역민과의 교류에서 완화되기도 했다. 교회나 이북도민 조직을 통해 실향민이 공동체 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