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문화적 프리즘을 통해서 살핀 한강의 정체성 연구
한강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서 흐르는 강으로서 상류의 민속, 문화, 전통, 삶 등도 함께 흐른다. 이를 문화적 프리즘을 통해서 천착했다. 우선, 북한강 시원지인 금강산의 설화 중, 바로 아래 화천으로 이어지는 설화는 대략 용설화와 나무꾼과 선녀설화다. 이들 설화는 금강산, 화천, 그리고 춘천, 강촌, 가평 및 청평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용설화나, 문학작품에서의 용은 남성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거나, 남자아이(龍子)로 나타난다. 또한 유속도 빠르고 유량도 풍부해서 댐 건설에는 용이하지만 농토 조성에는 적합하지 않다. 이러한 점에서 북한강은 남성적인 아니무스적 특성을 함유한다. 반면, 남한강은 산세가 완만하고 평야가 발달해서 논농사가 발달했고 비옥하다. 이러한 점이 설화나 민속, 문학, 그림에도 잘 반영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