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1980년대 북한의 단편소설에서 찾아 본 남한문학의 흔적 - 김관일의 「청년개척자의 수기」와 로정법의 「내 고향의 작은 다리」를 중심으로 -
이 논문은 한시적으로 변화의 모습을 보였던 1980년대 북한소설에서 남한문학의 흔적을 찾는 데 목적이 있다. 1980년대 북한문학은 새로운 문학의 교지에 따라 현실생활에 맞는 창작물이 대거 창작되기 시작했는데 이때의 소설에서는 종전의 문학에서 볼 수 없었던 개인의 갈등과 욕망이 분출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당시 북한에서는 남정현의 「분지」, 이문구의 「해벽」, 신동엽의 「껍데기는 가라」, 황석영의 「객지」,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김지하의 「오적」, 홍희담의 「깃발」, 방현석의 「새벽출정」 등 반미의식과 민중항쟁, 통일 열망을 다룬 남한의 문학작품이 출판될 만큼 문학의 수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었다. 이러한 분위기 아래 창작된 작품 중 김관일의 「청년개척자의 수기」와 로정법의 「내 고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