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군사]
...조망하였다. 저자는 세기가 지나도 변치 않을 해양과 해양력, 해군력의 가치와 엘리자베스 1세 여왕
이 가졌던 해양에 대한 통찰을 되새기고 있다. 한국의 해군력이 한국의 생존과 번영의 결정적 도구임을 강조하고 대한민국의 번영과 해군력 발전을 염원하는 저자의 마음이 잘 담겨 있다.
이 책이 반도 국가인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해양 안보에 대한 교양서로, 해군 장교들에게는 정책·전략·작전의...
[정치/군사]
...대중문화에서 부단히 시도될 것이다. 그 이유는 명확하다. ‘아편전쟁’이 서구 문명에 의한 중화제국의 몰락이라는 ‘굴욕’을 상징한다면, ‘항미원조 전쟁’은 제국주의와 식민으로 점철된 근현대사의 굴욕을 끊어내고 다시 일어선 ‘승리’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승리의 중심에는 ‘중국공산당’이 있다. 따라서 공산당이 집권하는 오늘날의 중국에서도 ‘항미원조’에 내포된 ‘혁명’과 ‘내셔널리즘’의 국가 이데올로기는 여전히 유효하다. 다만, 현재의...
[통일/남북관계]
... 통일정책과 방안의 기준이자 규범으로서의 자유민주주의는 1987년 민주화와 함께 개정된 현행헌법 제4조에 명시되어 있다. 또한 자유주의적‧자유민주적 통일방안과 담론의 중요성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특히 강조되고 있다. 게다가 1989년 자유주의 이념의 승리로 인한 ‘역사의 종언’이 선포된지 35년이 되는 시점에서 과연 자유주의와 자유민주주의 이념의 승리가 여전히 현실 세계의 승리로 이어지고 있는지 여부, 그리고 앞으로의 현실적 승리를 낙관할 수 있는가 여부를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자유주의와 자유민주주의, 그리고 보편적 인권의 본질을 최근의 연구성과들을 통해 재조명 및 재검토하는 동시에 이러한 시각과 방법론의 연장선상에서 한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자유민주적 통일의...
[정치/군사]
‘적군’의 시각에서 한국전쟁을 바라보다!
동서고금의 결정적 장면을 가감 없는 필치로 소개하는 「걸작 논픽션」 시리즈 제4권 『한국전쟁』. 중국 최고의 전쟁 논픽션 작가로 불리는 왕수쩡의 중국 혁명사 3부작 완결판이다. 각기 다른 신분의 참전자들의 다원화된 역사적 기억을 중심으로, 전쟁의 원인·결과보다는 다채로운 인물 심리 묘사와 중요 전투 및 전술이 갖는 의미 분석에 초점을 맞추었다.
무엇보다 각국의 정치적·경제적·군사적 이권 다툼이라는 시선에서 한국전쟁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벗어나, 저자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자행되고 있는 전쟁 속 잔인한 살육과 그것으로 인한 인간의 고통을 범인류적...
[학술논문] 서해 NLL 수호를 위한 군사적 대응방향
...크게 작용하는 곳이다. 군사적으로 서해 NLL을 확고히 수호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군사도발에 대한 억제전략을 우선 시행해야 한다. 그러나 북한이 군사도발을 감행할 경우에는 단호히 군사적으로 대응하여 도발원점과 지원세력 및 지휘부를 타격하여 현장에서 완전한 승리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서해 NLL 인근 전력을 보강하고 지·해·공 합동작전 능력을 강화하며 한미 국지도발 공동계획을 연습하여 상황발생시 즉각적으로 시행해야 할 것이다. 서해 NLL 인근에서 무력충돌이 발생 시에서 결정적이며 완전한 승리를 거두는 것이 군인의 본분이고 군대의 존재이유이다. 이는 시·공간을 초월하여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므로 우리군은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 나가야 할 것이다.
[학술논문] 2002년 북일정상회담과 아베 신조의 부상
...국교정상화’에 반대했다. 그러나 정상회담 직후에 표출된 압도적인 찬성 여론에 비교하면 반대론자는 소수에 불과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고이즈미 총리가 채택한 북일평양선언은 고이즈미 총리의 1차 방북 이후 13년이 지나는 동안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평양선언에 대한 소수의 반대론자들이 다수의 찬성론자들에 대해 승리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이러한 ‘역코스’의 결정적 계기는 일본에 일시 귀국한 5명의 납치 피해자들을 북한에 돌려보내지 않겠다는 결정이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는 이러한 결정의 중심에 있었다. 아베의 리더십 하에서 일본 정부는 ‘납치 문제 해결 없이 국교정상화 없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아베는 납치 문제를 통해 일본 정치의 중심 인물이 되었다....
[학술논문] 6․25전쟁 초기 춘천지구 전투의 재분석과 평가
...기습남침에 맞서 초기 방어전투의 성공적인 면과 북한군의 단기속결 의도를 좌절시킨 전투로 집중 조명되어졌다. 이번 연구는 북한군 남침 작전계획을 고려하여 김일성의 전략적 방침과 연계하여 춘천지구 전투를 재분석해 보고자 한다. 즉 북한군의 남침계획과 연계하여 적전술의 입장에서 재분석하였다. 이를 통하여 춘천지구 전투가 6․25전쟁에 어떠한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고자 한 것이다. 김일성의 전략적 방침에 의거한 북한군의 작전계획을 초기전투에서 한국군 제6사단이 분쇄하였다는 점에서 전술적 승리 이상의 의미가 있다. 춘천지구 전투는 춘천이라는 일개 지역에서 진행된 성공적인 초기 방어전투를 떠나 김일성의 전략적 방침을 좌절시켜 북한군의 전쟁계획 자체를 무력화시킨 '결정적 전투'로 재평가 받아야 될것이다.
[학술논문] 냉전과 월남지식인, 냉전문화기획자 오영진 - 한국전쟁 전후 오영진의 문화 활동
...문화지식인들의 자진 전향을 독려․강제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지리적, 사상적 남북적대를 확대재생산하는 동시에 지배체제의 우월성을 배타적으로 승인․ 공고화 하는데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다. 분산적으로 진행되던 문화적 내부냉전을 공세적으로 확산시켜 내부평정작업에 크게 기여했던 것이다. 문화적 헤게모니투쟁의 역동적인 장으로 기능했던 전향공간의 정치적 논리를 기회로 포착해 월남지식인이란 불리한 신원을 역전시키며 문화 권력의 중심부로 진입하는 놀라운 정치력을 발휘했던 것이다.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는 전향공간에서 자기신원을 증명하기 위한 목적이 강하게 투사된 텍스트이자내부냉전에서 승리한 친일문화인들이 냉전진영론에 입각해 한국문화계를 장악하고 구국또는 애국의 이름으로 문화냉전을 주도하는 주체로 재탄생하는 극적 전환을 암시․정당화한...
[학술논문] 김일성의 6·25전쟁 전략 분석 : 전략의 전술화
...했던’ 김일성의 전술편향의 사고방식이 희망적 사고에 기초한 군사적 모험주의와 개전의 ‘오판’을 촉진시켰고, 그것이 전쟁수행과정에서 나타난 전쟁의 마찰을 충분하게 계산하지 못하도록 한 결정적 요인이었음을 주장하고자 한다. 전술이 전략을 대체할 시 전쟁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최적의 수단이 선택되기 보다는 단기적 전술적 목적, 전투의 승리에 초점을 맞추어 전략수단이 운용된다. 이에 따라 군사전략은 전쟁의 목적이 아닌 ‘전투에서 승리’에 집착하게 되고, 이것이 전쟁의 승리로 연결되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김일성이 전격전을 통해 속승을 달성할 수 있다는 과도한 믿음은 다른 모든 정치적, 전략적 고려요소들을 압도하고 전쟁을 전투로 단순화시켜 버렸다. 그럼으로써 북한 내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