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安敬根이 걸어 간 한국근현대사 -독립운동에서 통일운동으로-
...이를 토대로 4월 19일 김구가 북행길에 올랐다. 1949년 6월 26일 김구가 암살되고 이듬해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1951년 ‘1ㆍ4후퇴’ 때 대구로 피난 가서 23년간 살았다. 1960년 4ㆍ19 혁명 직후 民主救國同志會 결성을 주도했고, 10월 22일 慶尙北道時局對策委員會로 개편하였는데, 그가 위원장에 선임되었다. 이후 慶尙北道民族統一聯盟 위원장으로 경북ㆍ대구지역의 통일운동을 주도하였다. 어느새 반독재·통일운동의 중심인물로 변모해 있었던 것이다. 5ㆍ16쿠테타로 체포되어, ‘북한괴뢰집단의 활동을 고무ㆍ동조하는 행위를 했다’는 죄목으로 복역 중, 1963년 12월 16일 석방되었다. 안중근 의사의 사촌동생으로, 김구의 그림자로 살아온 삶의 궤적은 항일독립운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