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19세기 말 평안북도 구성군 家戶의 구성과 거주 양태
이 논문은 1898년에 만들어진 평안북도 구성군 내동면의 호적을 분석한 것이다. 현재 남북으로 분단이 되어 있고 1898년 이래 여러 차례에 걸쳐 행정구역이 변동되었기 때문에, 구성군 내동면에 대한 정확한 지리적 정보 파악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호적과 다른 기록을 종합하여 볼 때, 당시 내동면이 15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내동면 호적은 다소 무성의하게 작성되어 오류가 적지 않았는데, 여러 오류를 수정한 결과 호적에는 201戶, 男 565인, 女 450인, 합계 1,015인이 기재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주민의 인구 분포를 살펴 보면 남성이 여성에 비해 26% 많게 나타난다. 이는 딸을 대부분 기재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연령 분포를 보면, 10세 이하 미성년자의 기재율이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