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신남철과 ‘대학’ 제도의 안과 밖 ― 식민지 ‘학지(學知)’의 연속과 비연속 ―
... 반대 투쟁을 수행하였다. ‘<em>국립</em><em>서울</em>대안’이 포고된 이후 신남철은 이 <em>설립</em><em>안</em>의 비현실성, 강압적 추진, 교수회 및 학생의 자치권을 인정하지 않는 비민주성 등을 이유로 ‘국대안’을 반대하면서 교육 부문을 탈식민적 민족교육으로 재구성할 것을 주장한다. ‘국대안’ 반대 운동과 더불어 식민지 시기 중앙 아카데미 구상을 계승한 ‘조선학술원’ <em>설립</em>운동을 주도하지만 건국을 둘러싼 제정파의 갈등과 분열에 의해 무산되면서 월북하게 된다. 월북 이후 신남철은 김일성종합대학 교수 등을 역임하며 북한 아카데미즘의 중추로 활동하였지만, 현재 저술은 많이 남아 있지 않다. 1950년대에 남긴 신남철의 글을 통해서 미국 헤게모니하에 재편되고 있는 남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