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남북한 언어’ 관련 내용의 국어 교과서 구현 양상의 문제점
...과정에서 ‘남북한의 언어 차이’의 성격이 더욱 명확해 졌다고 보고 이를 바탕으로 교과서를 검토하였다. 교과서를 검토한 결과 공통교육과정에서는 이 내용을 어문 규범의 하위 요소로 제한적으로 다루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심화 선택교육과정의 경우 일정부분 언어의 변화라는 관점에서 의사소통 상황의 갈등 차원에서 접근하려는 교육과정과 교과서의 시도를 확인할 수 있지만, 이에 대한 적극적인 수용은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어문민족주의를 바탕으로 한 규범어에 대한 인식의 문제를 발견하였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본고에서는 이 내용을 ‘공동체의 언어 문제’ 차원과 ‘언어의 다양화’ 차원에서 다룰 것을 제안하였다.
[학술논문] 북한 지명의 후부요소 유형
...‘[마을], [거리]’가 해당한다. [산]에는 ‘고개, 골짜기, 둔덕, 등성이, 령, 벼랑, 봉우리, 산, 재, 코숭이’가 각각 포함된다. [땅]에는 ‘굽이, 고치, 더기, 들, 뙈기, 목, 벌, 섬, 터’가 해당된다. [물]에는 ‘강, 개울, 늪, 소, 웅덩이, 여울, 폭포’가 속한다. [자연사물]에는 ‘바위, 서덜, 숲’이 있다. [마을], [거리]는 가리키는 대상이 각각 ‘마을, 거리’이다. 후부요소는 기존 사전에 규범어나 방언으로 올라 있는 어휘와 그렇지 않은 어휘로 나눈다. 표제어로 없는 어휘들의 일반적 쓰임이 확인되었을 때 『겨레말큰사전』에서는 새어휘 올림말로 올리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