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해방기 북한 국립극장의 공연작 연구
필자는 이 논문을 통해서 1945년 해방 이후 1950년 한국전쟁 이전까지의 북한연극의 실상을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당시의 대체적인 공연 현황과 국립극장을 통한 대표적인 작품 6편을 분석하였다. 김창만 작 <북경의 밤>은 항일투쟁의 선봉에 섰던 조선의용군의 선전선동을 목적으로 공연된 작품이다. 김사량 작 <뇌성>은 김일성의 대표적인 항일투쟁 활동이었던 ‘보천보 전투’를 극화하였다, 남궁만 작 <하의도>는 남한 정부의 농민 정책을 비판하기 위해 ‘하의도 쟁의’를 극화하였다. 임하 작 <항쟁의 노래> 역시 남한 정부의 노동 정책을 비판하던 주동인물의 각성과 패배를 비극적으로 형상화하였다. 한태천 작 <바우>는...
[학위논문] 초기 북한문단 성립 과정에 대한 연구 : 김사량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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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한국전쟁기 중국어로 번역된 김사량 작품 연구
김사량은 「빛 속에」가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오르면서 학계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고 수많은 문학작품을 창작하였다. 그의 작품들에 대한 연구는 200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특히 일본 문단에서 활발한 일본어 글쓰기를 한 그의 특이한 이력에 걸맞게 해방 이전 소설에 대한 연구가 주류를 이루었다. 이와 달리 해방 이후 김사량 문학에 대한 연구는 매우 소략한 편이다. 문학 연구의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작가의 작품 연보조차 제대로 작성되어 있지 않을 정도이다. 본고에서는 기존 연구에서 논의된 바 없는 자료인 「남조선인민유격대 수령 김달삼」, 「조선인민유격성지 - 지리산」, 그리고 「투쟁적 조선농촌」을 새롭게 발굴하였다. 본고에서는 세 작품을 학계에 처음 소개하는 단계인 만큼, 가능한 그 기본적인...
[학술논문] 북조선예술총련맹(北朝鮮藝術總聯盟)의 탄생과 그 이면
이 글의 목적은 조선문학예술총동맹 역사의 그 시발점인 북조선예술총련맹의 탄생과 그 이면을 탐찰하는 것이다. 1946년 3월 25~27일 역사적인 북조선예술총련맹 결성대회가 열리는데, 3월 25일 북조선예술총련맹 결성식, 3월 26일 북조선예술가대회, 3월 27일 분과위원회가 개최된다. 이 문예단체의 조직은 리기영, 한설야 등의 국내계와 안막, 김사량 등의 연안계 등으로 구성된 연합체제로, 북조선의 이중 체제의 지도 감독을 받는 ‘순수’ 문예단체가 아닌 사회단체이다. 북조선예술총련맹의 실질적인 조직과 지도의 주체는 김창만과 안막 등의 조선분국 선전부원이라는 측면에서, ‘김창만-안막 중심 체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안막의 문예정책은 마오쩌둥의 문예이론을 원용한 ‘내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