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해방 전후 이찬 시의 특성 연구
이찬은 당시 우리 시문학의 양상을 다양하게 보여 주는 시인으로, 그의 이름 변화는 역사의 흐름만큼 그의 시 역시 다변했음을 짐작하게 한다. 일제강점기에는 ‘李燦’이라는 한자 이름으로, 1940년 희곡을 발표했을 당시에는 ‘아오바 가오리(靑葉薰)’라는 창씨명으로, 1945년 월북한 뒤 생을 마감한 1974년까지는 혁명시인 ‘리찬’으로 활동하였다. 카프의 전통을 이어받은 이찬의 문학은 주체문예론이 대두되기 이전 북한 詩史에서 빠질 수 없는 한 부분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 글은 역사 흐름에 따른 이념적 행보를 형상화한 이찬의 시세계를 통하여 해방 전후 시문학의 양상을 살펴보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아울러 전향과 친일이 미친 영향과 함께 해방 전후 시문학의 역사적 측면을 이찬의 시에서 살펴보았다. 1920년대 후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