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한의학의 성배 찾기 ― 남한에서 봉한학의 재탄생
이 논문은 2002년부터 현재까지 남한의 연구자들의 봉한학 연구과정을 분석한다. 나는 이 과정을 다양한 기술적 요소들의 동원뿐만 아니라 전문가, 언론, 한국 정부를 포함한 사회적 네트워크의 동원으로 해석한다. 이는 또한 주류 과학자 사회의 구조화된 편견을 극복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나는 이 과정에서 봉한연구가 지속되는 주요 이유로 경락의 시각화의 문화적, 역사적 중요성을 강조한다. 봉한연구의 재탄생은 실험적, 문화적, 역사적, 정치적 요소들의 상호 작용의 과정이며 이는 모순된 과학적, 사회적 효과를 낳는다. 이론적으로 이 논문은 봉한연구를 과학사회학에서의 시각화 연구와 한의학의 과학화 연구에 위치시킨다. 이러한 이론적 시각은 봉한연구를 사회적, 기술적 성취로 해석하는 동시에 과학자 사회의 인정의 정치를 동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