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슬픈 티 내면 안 돼" 김일성 생일 때문에 삼일장도 못 치른 北 주민
김일성 생일을 전후해 상을 당한 북한 주민들은 삼일장도 제대로 치르지 못한다는 증언이 나왔다. 경축 분위기 조성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당국의 제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뉴스] 트럼프 '주한미군 철수' 꺼내면…준비 안된 한국 안보 직격타
‘트럼프의 미국’이 이란, 북한 등 불량 국가들을 상대로 써 온 강압외교(coercive diplomacy)의 칼끝을 끝내 우방에 돌렸다. 3일(현지시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를 전면 중단한 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확장억제에 의존하는 동맹 한국 역시 언제든 트럼프식 강압외교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뉴스] 북한 가족에게 돈 보내면 범죄?…탈북민 “이게 말이 되냐”
[주간경향] “북한이 도발해 온다면 우리는 이를 몇 배로 응징할 것입니다.
[사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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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김정은이라는 인물과 그가 통치하는 수수께끼의 왕국, 북한의 다양한 얼굴들을 입체적으로 해부한다. 할아버지의 후광을 빌려 권력의 정통성을 확보하고, 당-국가 체제를 복원하여 자신만의 유일영도체계를 구축한 과정, 경제와 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는 위험한 '병진노선'의 명암을 깊이 있게 추적한다.
또한, 북한 사회의 내면을 생생하게 들여다본다. 평양의 화려한 불빛 뒤에 가려진 지방의 어두운 현실, '성분'이라는 낡은 질서의 균열, 그리고 체제의 빈틈을 파고드는 한류의 거센 물결과 이에 맞선 정권의 필사적인 사상 통제까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북한의 맨얼굴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국제 외교 무대에서는 더욱 예측 불가능하다. 미국 대통령과 세기의...
[정치/군사]
...혼란의 시대 속 중국 지식인과 하층민의 갈등, 분투, 상처를 다룬 서사에서 벗어나, 신중국의 광명과 새 희망을 담고자 노력했고, 이를 위해 혁명의 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조선으로 자원해 직접 현장을 체험하며 창작에 몰두했다. 그러나 정치적 요구와 창작의 본질적 추구 사이에서 그는 여전히 ‘인간 내면의 탐구자’로서의 문학적 사명을 놓지 못했다. (…) 이미 여러 차례 받은 비판을 통해 자신의 창작이 당대 문단과 충돌하고 있음을 의식하고 있었지만, 루링은 죽음과 직면한 찰나에 한 생명의 독자적 경험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며 자신의 문학적 정체성을 고수했다. 80-81
[사회/문화]
...‘청년교양보장법’, ‘평양문화어보호법’ 등 비인도주의적 주민통제법을 제정하였다. 위 법들은 주민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한국’과 관련된 모든 행동과 표현을 강력하게 통제하여 처벌하고 있다. 김정은 정권은 2023년 12월 한국을 적대국가로 지정했다. 선대정권부터 표면적으로 내세웠던 민족자주통일의 개념을 포기하고, 숨겨뒀던 내면을 공개했다. 김정은 정권의 행보는 북한 사회에서 주민들의 일탈행위의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동시에 북한 정권이 사회통제를 더욱 강화시킬 것을 예고한다.
본서의 주제는 사회통제 기구 중 주민과 가장 가깝고 밀접한 관계인 ‘사회안전성’의 주민통제다. 사회안전성의 주민통제를 분석하여 김정은 정권하 사회통제의...
[정치/군사]
...일제 강점기부터 해방 직후까지 조선 공산주의 운동의 흐름을 중심으로, 그 내부의 갈등과 분열, 그리고 이념의 허상까지 파헤치는 역사소설이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민족보다 이념을 앞세운 선택이 어떻게 동족상잔의 비극으로 이어졌는지 묻는다.
6.25 전쟁은 한국 현대사의 가장 비극적인 장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그 복잡한 원인과 전개, 그리고 인물들의 내면은 여전히 심도 있는 탐구를 요구한다. 신간 《반도의 붉은 별_소설 박헌영》은 이러한 역사적 과제에 응답하며, 특히 박헌영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전쟁의 이면과 이념 갈등이 빚어낸 비극적 인간상을 탁월하게 조명한다. 이 책은 단순한 사실의 나열을 넘어, 역사적 맥락 속에서 인물들의 선택과 운명을 분석함으로써 독자에게 깊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사회/문화]
...아내를 잃은 남자가 탈북한 사촌 처제와 재혼하는 이야기를 통해 미국과 남북을 잇는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독특한 현실을 그린다. 가족서사라는 친밀한 소재를 활용해 분단과 이산의 복잡한 상황을 포착하며, 작가 조갑상 특유의 여행서사와 결합된 서술 방식으로 한민족 공동체의 확장된 지평을 모색한다.
「현수의 하루」는 주인공 '양현수'가 하루 동안 겪는 복잡한 가족 관계의 역학을 그린다. 팬데믹 상황에서 아픈 아버지 돌봄, 입원한 아내 걱정, 재산 분할을 요구하는 막냇동생과의 만남, 딸의 임신 소식 등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면서 주인공 내면에 죄의식과 연민, 슬픔과 기쁨이 교차한다. 작가는 일상의 사소한 순간들 속에 얽힌 깊은 사연들을 통해 현대 가족이 직면한 현실의 무게를 섬세하게 포착한다.
[학술논문] 북한이탈 사회복지학 대학생의 대학생활 경험에관한 질적 연구
본 연구는 증가하는 북한이탈 사회복지학전공 대학생의 대학생활 경험에 대한 내면적이며 주관적 의미를 탐색한 질적 연구이다. 본 연구의 참여자 8명을 통해 얻은 심층면접 자료를 Colaizzi의 현상학적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참여자들의 대학생활경험 본질은 ‘꿈을 향해 거침없이 도전하기’이며 6개의 범주와 20개의 주제모음으로 조직화되었다. 6개 범주는 ‘새로운 세계를 향하여’, ‘사회복지학 대학생이 된 의미’, ‘낯섦과 혼돈 사이’, ‘대학생으로서의 인간관계’, ‘부단한 노력으로 이루는 삶’, 그리고 ‘희망이 잉태됨’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북한이탈...
[학술논문] 미술치료과정에 나타난 북한이탈여성의 적응 경험에 관한 자전적 문화기술지 연구
...실시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연화는 북한에서 부유한 생활을 하다가 가장으로서 생활고를 겪으면서 동생을 두고 부모의 나라를 떠나 한국으로의 남하를 결심하였다. 한국에서 자유를 찾았다는 사실이 황홀했지만, 점차 생활하면서 말투와 표현의 차이로 이질감을 느꼈다. 가족이 없기 때문에 외롭고 터놓고 지낼 수 없기 때문에 답답함을 느꼈다. 한국의 미디어에서는 문화적차이를 느꼈다. 어렵게 한국에 온 만큼 잘 살려고 노력하며 힘든 만큼 남을 도와야 된다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한 여성이 북한을 이탈하여 한국으로 이주했다는 사실이 주는 의미는 자신의 본래성과 주체성을 찾게 되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연구의 과정에서 미술치료는 불신에 차있던 한 북한이탈여성이 자신의 내면과 진솔한 만남을 하는 경험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학술논문] 탈북과 적응이 남긴 문제에 대한 문학치료학적 접근 - 적응에 성공한 탈북여성의 사례를 중심으로 -
...과거의 한(恨)과 현재 삶에 대한 불만이 문학치료 활동을 통해 드러난 것이다. 이에 본고는 자신이 경험한 고난에 대한 정당한 평가와 더불어, 탈북민의 애환으로 전치된 부모님에 대한 반감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하고, 자녀서사 설화에 대한 온전한 이해로서 그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다고 전망하였다. 이 연구는 적응 후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탈북민의 상처에 대한 학적 관심을 시도한 논의로 기존의 탈북 후 적응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다루는 데 경도되었던 연구의 영역을 넓힌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탈북과 적응 후에 남겨진 문제가 내면의 강점이나, 진로에 대한 확신만으로도 해결되기 어렵다는 문제를 지적하면서, 탈북민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조치가 깊이 있게 이뤄져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였다고 할 수 있다.
[학술논문] 공산주의적 인간의 얼굴과 몸 - 동시대 북한미술의 몸 재현
북한미술은 “인간의 외면(몸)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인식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던 관상학(physiognomy), 또는 골상학(phrenology)의 접근방식을 계승하고 있다. 그들은 과거의 관상학자, 또는 골상학자들처럼 몸과 정신, 외적 작용과 내적 정신의 명확한 인과 관계를 수립하기 위해 노력했다. 구체적으로 그것은 얼굴의 어떤 표정을 특정 감정과 연결짓는 식으로 표정-감정의 목록을 작성하거나 특정한 몸의 자세를 특정한 정신상태에 귀결시키는 식으로 전개되었다. 오늘날 북한미술에 등장하는 ‘공산주의적 인간의 전형’이란 이렇게 만들어진 공식과 규범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이것은 분명히 지배체제가 미술가들에게 요구한 공산주의적 인간의 전형 창조에 효과적인 전략이었다....
[학술논문] 『대학생 통일논문집』을 통해 본 한국 대학생의 통일담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탈냉전과 민주화 시기를 기점으로 대학생 통일담론의 질적 전환이 이루어졌다. 북한당국과 주민을 분리하여 사고하면서 북한에 대한 적대적 인식이 약화되었고, 정부의 통일논의 독점에 대한 비판적 개입을 시도했다. 대학생의 통일담론은 과거의 이데올로기적 대립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주체적 실천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기성세대와 구분된다. 정부의 지배이데올로기를 내면화함과 동시에 그 규율기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전용함으로써 학문적 담론의 지평을 확장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대학생 통일담론은 국가기관의 선별을 거친 산물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통일담론에 완전히 포섭되지는 않았으며, 향후 통일환경의 성숙도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할 수 있는 잠재적 가능성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