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桓雄天王과 檀君王儉에 대한 역사민속학적 고찰
역사학에서는 고조선을 건국한 건국자 단군에 중점을 두어 단군신화라고 표현하며, 민속에서는 농경생활을 시작한 환인과 환웅 그리고 단군 세 존재 모두에게 숭배를 하고 가신으로서 모셔 의례를 행하고 있다. 역사학에서는 국가에 관심을 갖고 건국신화를 중요시한 것이며, 민속에서는 가정에 관심을 갖고 가신신앙으로 숭배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삼국유사』 고조선조의 내용은 분명히 환웅이 주인공이며 농경생활에 대한 내용이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단군의 존재와 건국에 대한 내용은 그 결과로서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삼국유사』의 단계에서는 환웅이 신화적 존재이므로 환웅신화, 그리고 단군은 인간적 존재로서 기록되어 있으므로 단군왕검으로 인식하고 표현하는 것이 객관적 표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제왕운기』에서 제왕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