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냉전기 북한의 중국 인식 ― 한국전쟁 후 중국 방문기를 중심으로
...‘피로써 맺어진 형제의, 노동 인민의, 그리고 <em>농업집단화에</em> <em>성공한</em> <em>사회주의</em> <em>나라</em>’로 인식되었다. 이러한 인식과 이미지는 같은 이념을 공유한 <em>사회주의</em> 국가였기에 표출되고 형성된 것은 아니었다. 멀리는 중국을 무대로 같은 이념으로 다양한 혁명운동을 전개해 왔던 데서 기인한 역사적, 인간적, 심리적 연대의식이, 가깝게는 한국전쟁과 전후 복구 과정에서 함께 공유했던 일련의 경험에서 기인하는 연대의식의 소산이자 표출이었던 것으로 이해된다. 한국전쟁을 통해 중국과의 ‘동지적 유대감’이 한층 강조되었으며, 전후 복구 과정에서는 ‘선진 공업 <em>사회주의</em> 국가로서의 이미지’와 ‘<em>성공</em>적인 <em>농업</em><em>집단화</em>를 이룬 국가로서의 이미지’가 더욱 강화되었던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