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遼東∙西北韓의 初期鐵器文化와 衛滿朝鮮
기원전 2세기 대 衛滿朝鮮을 설명하는 고고학자료 중 중요한 것 중 하나가 鐵器 갖춤새이다. 이와 관련한 遼東과 西北韓의 기원전 3-1세기의 초기철기문화에 대해서 시간적으로 5단계, 공간적으로 6개의 하위지역으로 세분하여 설명하였다. 기원전 3세기 전반에 遼東과 西北韓 北部에 걸쳐 각종 農器具와 工具가 보급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원전 3세기 후반에 遼東과 西北韓 北部의 據點에 대량의 農器具, 工具와 함께 劍, 鉾, 戈 등의 武器가 보급된 사례가 확인된다. 西北韓 南部에도 農器具와 工具가 보급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기원전 2세기 전반에 西北韓 南部에도 農器具와 工具의 일부 器種이 보급되는 사실이 무덤의 副葬遺物을 통해서 확인된다.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劍, 矛 등의 武器도 소량 보급된 것으로 추정된다.
[학술논문] 북한강유역권에 나타난 새로운 유형의 철기문화와 위만조선(衛滿朝鮮)
B.C. 2세기 후엽경 북한강유역권에서는 가평 대성리와 달전리, 그리고 최근 발굴된 남양주 금남리 등지를 중심으로 이전 시기와는 다른 새로운 계통의 철기문화가 구성된다. 이는 초기철기시대에 유행하던 주조철기문화와 함께 ‘단조제 무기류’를 주류로 한 단조철기문화가 결합된 양상이다. 이러한 철기문화는 오랜 기간 동안 낙랑군(樂浪郡) 설치에 따른 한(漢)의 선진적 철기문화의 이식으로 견지되어 왔다. 그러나 이 새로운 유형의 철기문화에는 한(漢)의 전형적인 철기가 도입되지 않는다. 따라서 북한강유역권에 나타난 철기문화는 주조철기 중심의 고조선 철기문화의 바탕 위에 진한대(秦漢代)를 즈음하여 도입된 단조기술이 결합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으로 보았을 때, 새로운 유형의 철기문화를 구성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