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동독의 사회구조 변화에 대한 이론적 논의와 실제: 북한 사회구조의 이해를 위한 시사점 모색
탈냉전시기 북한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모순과 갈등을 비롯하여 사회구조의 변화에 관한 연구결과들이 많이 있다. 그렇지만 이에 관한 연구는 크게 두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으로는 북한의 폐쇄성 탓에 그러한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양적·질적 자료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과 다른 한편으로는 연구자의 북한에 대한 인식과 이에 따르는 방법론적 문제가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두 문제를 당장 해결할 수 있는 적절한 대안이 없는 현실에서 독일사례는 우리에게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1970년대 사회주의체제 발전의 시기에 동독정권이 사회구조 변화와 내적 갈등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대응했는지, 또 서독학자들은 동독 사회변화를 설명하기 위해 어떻게 접근했고 그 연구결과가 어떠했는지를 정리해봄으로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