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단극 체계와 한미동맹의 변화
한미동맹은 한반도를 넘어서 지역적 안정에 기여하고 글로벌 위협에 대처하는 포괄적 동맹으로 재규정되면서 본질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한미동맹의 변화된 성격을 밝히기 위해서는 단극 체계하에서 전개되는 동맹 정치의 특징을 분명히 이해해야 한다. 단극질서하의 동맹은 동맹의 목적, 동맹의 비용과 이득의 분담, 그리고 동맹의 결속력 있어서 양극 체계하의 동맹과는 확연히 구분된다. 냉전 체계의 종식과 단극 체계의 등장으로 북한의 군사적 위협 억지 측면에서 한미안보동맹의 효용성이 상실되면서 새로운동맹 정치가 전개되었다. 단극 체계의 동맹 정치는 미국의 안보 전략적 선택에 의해 좌우된다. 양극 체계하에서 구조적으로 규정되었던 동맹의 결속력은 단극 체계하에서는거의 의미가 없어졌다. 양극 체계의 동맹 관계에서 초강대국들의 전략적...
[학술논문] 제3차 북핵 실험 이후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과 군사적 측면에서의 한국의 대응
...가능성을 크게 증대시킬 수 있고, 한미동맹 체제의 결속력과 미국의 대한국 방위의지 약화 기미가 나타날 경우 시험적 측면에서라도 다양한 형태의 국지적ㆍ전면적 도발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안보위협 상황 속에서, 군사대비 측면에서의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첫째, 한국적 핵전략 수립 및 시행이 국가생존 차원에서 강구되어져야 하며, 둘째, 북한의 선제 핵 기습타격을 포함한 다양한 현재적 무력도발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장거리 정밀공격 및 수도권 방호를 위한 확고한 방공전력이 확보되어야 하고, 셋째, 사이버 안보태세를 갖추어야 하며, 넷째 전시 동원체제 및 향토방위태세를 갖추어야 할 뿐만 아니라, 다섯째,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 시기 재연장 및 한미연합사 존속 등 한미 동맹체제 공고화 방안 재검토 및 배비 등의...
[학술논문] 북한 갑산파 연구박금철과 구성원 관계를 중심으로
...항일무장투쟁의 유일성에 대해서 김일성을 적극적으로 지지하지 않다가 1967년에 전격적으로 제거되었다. 박금철에 대해서 북한에서는 갑산파로 지칭하지 않고 반당반혁명적인 수정주의자로 규정하였다. 갑산파는 다른 파벌과 비교해 볼 때, 성격과 특징이 매우 달랐다. 본 연구에서는 갑산파라는 명칭의 유래와 더불어 그 범주에 포함되는 인물들 간의 관계에 대해서분석하였다. 지금까지 갑산파 인물에 대해 혼선이 발생하기도 하였던 것은 박금철과 갑산파 구성원의 긴밀한 관계를 간과하였던 것이 큰 이유라고 할 수 있었다. 갑산파는 1950년대 반종파투쟁의 공로자이자 수혜자였다. 갑산파는 다른 파벌과 달리 대표적 인물인 박금철의 리더십이 확고하였다. 또한, 만주파처럼 하나의 정파라는 유대감과 결속력이 매우 높았던 정치세력이었다.
[학술논문] 위협과 동맹 인식에 관한 연구: 동맹분리(decoupling)효과를 중심으로
이 논문은 위협인식과 동맹 결속력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연구하였다. 위협이 증가하면 동맹 결속력 또한 높아 질 것이라는 위협기반이론의 설명으로는 북한의 위협고조전략을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저자는 동맹분리(decupling)현상을 북한이 위협고조를 통해 얻고자 하는 중요과정임을 전제하고 이를 설명할 수 있는 분석틀을 제공하고, 여론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위협인식과 동맹결속력과의 관계가 역U자 형태인, 음의 2차함수관계임을 밝혔다. 이는 위협이 아주 높거나, 낮은 경우에 동맹 결속력은 중간위협에 비해 현저히 줄어드는 관계임을 보여준 것으로 이는 동맹분리 현상을 실증적으로 보여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학술논문] 한미동맹의 정치적 결속력과 외교협력체제
이글은 문재인 정부와 트럼프(Donald Trump) 정부의 대북정책 공조를 분석하고 평가함으로써 앞으로 한·미 동맹이 마주할 도전요인과 과제를 도출한다. 필자는 한·미 관계를 위협하는 핵심적인 요인이 양국 간 대북 위협인식의 괴리임을 검증한다. 동맹 파트너들 간 긴장은 국가 간 힘의 분포와 국제질서의 급격한 변화(3차 이미지), 가치·제도의 상호 괴리 혹은 부정적 국민여론(2차 이미지) 등으로부터 비롯되기도 하지만, 현재 한미동맹의 불협화음은 양국 최고위 지도부 간 안보인식의 격차(1차 이미지)에서 기인한다. 필자는 다음 세 가지 주장을 차례로 논증한다. 첫째, 2018년 들어 잇따라 진행된 한·미 양국의 대북 정상회담 외교는 양국 지도부의 보여주기 식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