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전설에 대한 남북한의 관점과 소통 가능성의 전망 -<장자못>전설을 중심으로-
...‘악덕한 장자의 징치’로, 남에서는 ‘<em>며느리</em>의 금기위반’으로 주제를 풀어내는 해석적 거리가 생기게 되었다. 이렇게 해석적 거리가 생긴 원인은 전설을 대하는 장르인식의 차이로 전설에 드러난 세계관이 다르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내용으로 전승되는 <장자못>전설에서 남과 북은 상이한 세계관과 정서를 환기한다. 남에서 인간적 한계에 주목해 전설의 비극성을 환기한다면, 북에서는 역사적 입장에서 역사를 바꾸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에 주목하기에 낙관성으로 전설을 대하고 있는 것이고, 남북 전설의 해석의 차이는 이런 전설을 대하는 세계관의 차이에서 기인한 것이다. <장자못>전설에서 <em>며느리</em>가 스님의 말을 어겨 뒤를 돌아보게 되어 돌이 된 것 역시, 인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