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한국전쟁과 낙동강, 가려진 현실의 융기 − 임권택의 「洛東江은 흐르는가」를 대상으로 −
이 논문은 한국전쟁을 다룬 임권택의 「洛東江은 흐르는가」를 통해 한국전쟁 가운데 치열하기로 이름난 낙동강전투가 영화담론으로서 어떤 의미망을 지니는지 살펴보려는 의도 아래 기획 집필된 것이다. 이때 중심되는 화두는 ‘한국전쟁과 영화담론’이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대상으로, 당대 전쟁영화의 의미망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임권택의 「洛東江은 흐르는가」는 1976년에 제작되었다. 「洛東江은 흐르는가」는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과 대적하는 남한군의 고군분투를 그린, 임권택 감독의 이른바 반공영화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洛東江은 흐르는가」에서는 반공영화가 주요 관심사가 될 수 없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든 전경으로든 담은 영화가 피해갈 수 없는 맥락이 바로 ‘반공’의 영역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