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분단체제 성립기 남북한문학사의 근세시가 인식과 정전화 양상 : 『한국문학사』와 『조선문학통사』의 시조·사설시조·가사를 중심으로 -
...관련이 있는지를 살펴보았으며, 정전화와 관련하여 분단체제 성립·고착기의 남북한 문학사 고찰의 필요성에 대하여 서술하였다. 제2장에서는 분단체제하에 발간된 조윤제의 『국문학사』(이후, 『한국문학사』로 수정·증보)와 과학원언어문학연구소의 『조선문학통사』를 대상으로, 정전 구성이 기반이 되는, 두 문학사의 이념적 거점, 사관 및 미적 범주들을 검토하였다. 제3장에서는 남북 문학사에서의 정전화 양상을 시조, 사설시조, 가사의 분야에서 검토하였다. 우선 장르적 차원에서 양 문학사는 그 운동상을 어떻게 포착하며 그 성격을 어떻게 규정하는 지를 살펴보았다. 이어서 문학사에서 선택된 작품들을 중심으로 정전화 과정에서 투사된 의미와 가치를 분석하였다. 시간의 횡단면을 따라 분단체제 성립기 남북한...
[학술논문] 북한미학의 미적범주론-리기도 『주체의 미학』(2010)을 중심으로
... 것을 독자적인 미적범주로 다루고 있는 것이 북한미학의 큰 특징이다. 이러한 미적범주론은 소비에트 미학의 가치론적 관점을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수용, 변화시킨 것이다. 둘째, 북한미학의 미적범주론은 생리적, 감각적인 것들이 대부분 배제된 의식적-사상미학적 수준에서 구성된다. 즉 감각적 快, 공포, 생리적 죽음, 생리적 웃음은 간과되거나 무시되고 대신 사상의식발전에 기여하는 것, 착취계급에 대한 분노, 낡고 반동적인 것에 대한 조소 같은 것들이 미적범주론의 핵심을 구성한다. 그런 의미에서 북한미학의 미적범주론은 감각보다는 이데올로기-도덕(윤리)를 내세우는 엄숙하고 금욕적인 성격이 매우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셋째, 둘째와 같은 이유에서 북한의 문예에는 감각에 직접 호소하는 예술 장르나 형식이 발전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