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미중관계와 한반도―1970년대 이후의 역사적 흐름
본 논문은 1970년대 이래로 미중관계의 변화가 한반도 국제정치에 미친 영향을 검토했으며, 이를 통해 몇 가지 반복되는 현상과 패턴을 확인하였다. 첫째, 한국전쟁 이후 이념적으로 반목하던 두 나라는 1970년대 초의 미중데탕트 이래로 상호관계를 재정립하고 점진적으로 발전시켜왔다. 둘째, 중국은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시작한 이후 한반도에서 혁명보다는 안정을 중시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북한을 지원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관리하는 정책을 상당히 일관되게 취해왔다. 셋째, 미중관계의 변화는 한국과 북한이 1970년대와 1990년대에 각각 핵 개발에 나서게 된 환경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박정희 정부가 데탕트의 위기를 넘기기 위해 그랬듯이 북한으로서도 탈냉전의 외교적 고립이라는 위기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학술논문] 1980년대 한중관계 태동기; 정부-비정부 협력외교의 발전과정: 외교문서(1980~1986) 분석을 중심으로
1980년대 한중 양국 교류관계는 1979년 중국의 개혁개방정책과 미중수교라는 대외환경의 변화 속에서 경제, 스포츠 등 비정치적 교류가 확대되면서 태동하기 시작한다. 1980년대는 이렇듯 한중관계의 태동기이면서 한중수교 이후 양국관계의 토대를 구축한 중요한 시기로, 이 시기 한중관계가 어떻게 발전해왔고 또 어떠한 제약이 존재했는지를 분석하는 것은 오늘날 대중국 외교에도 중요한 정책적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중관계에 대한 연구는 1992년 한중수교 이후에 대한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실제 1992년 한중수교 이전 한중관계가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에 대한 연구, 즉 한중 국교정상화 전사(前史)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본 논문은 1980년부터 1986년까지 공개된 외교문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