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펄 벅의 『살아있는 갈대』에 나타난 한국 근대사의 면모
...다음과 같다. 2장에서는 한국의 역사적 사건인 임오군란, 갑신정변, 동학농민혁명, 을미사변을 겪으면서 조선왕조가 몰락해 가는 과정을 분석하였다. 이 과정에서 김씨 가문의 갈등과 개화의 동력을 상실한 조선왕조의 무능을 분석하였다. 3장에서는 조선의 독립을 위해 4대에 걸쳐 싸우는 김씨 가문의 독립운동사를 다루었다. 이 과정에서 주인공인 김일한이 윌슨의 민족자결주의에 의존한 독립이 아닌 조선인의 주체적인 독립운동을 깨닫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또한 미군정이 한국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살아있는 갈대’로 불리는 연춘이 죽는다. 그의 죽음은 신탁통치의 부당함을 알린 것이며, 남과 북이 ‘신탁통치지역(trust territory)’이 될 것임을 암시한다. 이 소설의 문제점으로는...
[학술논문] 실패국가에 대한 국제사회 개입 문제: 북한 관련 함의와 대응방안에 소고
실패국가론, 인도적 간섭론, 보호책임론 그 자체는 현재 무력사용을 원칙적으로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는 유엔 헌장상 규정된 무력사용의 예외를 새롭게 제공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국가론, 인도적 간섭론, 보호책임론은 유엔헌장 제7장상 안전보장이사회가 무력사용 승인을 결정할 때 고려하여야 하는 평화에 대한 파괴나 평화에 대한 위협의 외연을 넓히고 헌장 제7장상 승인의 정당성을 보충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북한에 대해 보호책임론을 적용한다는 것은 유엔 안보리 상임위를 통한 개입의 다자화라는 측면을 가진다는 것을 감안하여 신중하게 접근하여야 한다. 우리는 민족자결권의 논리에 기초하여 남북한이 하나의 통일을 이룩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여야 한다.
[학술논문] 3.1운동에 대한 남북의 분단된 집합기억을 통일을 위한 집합기억으로
...남북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3.1운동 100주년 행사는 3.1운동에 대한 남북의 분단된 집합기억을 통일을 위한 집합기억으로 만들어 가는 실험장이 될 것이다. 남북의 역사교과서는 3.1운동이 전 민족적인 반일 항쟁이었음을 공통적으로 언급하지만, 운동의 배경과 주도세력뿐 아니라 성과를 평가하는 데 있어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남측은 운동의 배경으로 윌슨의 민족자결주의, 주도세력으로서 민족대표 33인, 성과로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을 강조했다. 반면, 북측은 러시아혁명과 민족해방운동, 노동자․농민층의 진출, 부르주아민족주의 세력의 몰락과 당과 수령의 지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강조했다. 그것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라는 남북의 체제적 분단이 낳은 결과이자, 남북 정권의 정통성 확보를 위한 경쟁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학술논문] 평안남도 중화지역 3․1운동의 전개와 참여자 분석
...사실상 3월 초에 집중되어 있었다는 점에서 지속기간이 비교적 짧았다. 셋째, 천도교 및 기독교와 밀접한 관계 속에서 운동이 촉발․전개되었다. 넷째, 대한제국기 이래 자행된 일제의 각종 침탈이 중화지역 3.1운동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었다. 다섯째, 국권회복운동이 중화지역 3.1운동의 내부적 추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여섯째, 파리강화회의에서 제창된 민족자결주의가 외부 요인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일곱째, 확인되는 수형자(受刑者)의 75% 이상이 농민이었다. 3.1운동은 일제강점기 민족최대의 독립운동으로 지금까지 수많은 연구를 산출해낸 주제였다. 하지만 한강 이북, 즉 북한지역의 3.1운동은 남한지역에 비해 연구가 부진했으며, 이는 본고의 주제인 평안남도 중화지역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 같은 취지에서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