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조령출 희곡 연구 -창작 희곡 4편을 중심으로-
조령출의 창작 희곡은 대부분 창작 당시의 정치적 권력 구도에 민감하게 반응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현해탄>은 국민극 운동의 일환이었던 ‘연극경연대회’에 출품된 작품이고, <위대한 사랑>은 해방 직후 ‘조선연극동맹’이 주최한 ‘3.1 기념연극대회’에 출품된 작품이다. 월북 후에 발표된 <열두벌삼천리길>과 <리순신 장군>은 모두 북한 정권의 통제 하에서 공연되었다. 이는 곧 그의 희곡들이 특정 집단이나 권력 주체의 이데올로기적 도구로 창작되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의 희곡을 관통하고 있는 세계관은 계몽주의라 할 수 있다. 이때의 계몽주의는 창작 당시의 주체 구성 프로젝트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