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이용악의 「평남관개시초」 고찰
이용악은 일제강점기와 해방기 그리고 분단시대로 이어지는 격변의 시대를 살았다. 그는 고난의 역사와 헐벗은 민중의 현실을 날카롭게 인식하여 이를 시로 형상함으로써 민족문학의 방향성을 제시한 시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는 월북 후 1957년 「리용악 시선집」 출간한다. 여기에 사회주의국가 건설의 기념비적인 평남관개공사의 대역사를 다룬 「평남관개시초」가 들어 있다. 월북 후 이용악은 특히 ‘조국해방전쟁시기’(1950. 6~1953. 7)와 ‘전후복구건설 및 사회주의기초건설 시기’(1953. 7~1958. 8)에 집중적으로 활동하면서 이 시대의 문예정책과 이념에 복무한다. 당시 시문학은 이러한 격동기의 현실을 다양한 예술적형식을 통해 담아낸다. 특히 당대의 구체적인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