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냉전기 주한미군 월북사건의 재현과 공간적 함의 - [푸른 눈의 평양시민](2007)을 중심으로
본 연구는 월북 주한미군들의 서사가 재현되는 방식에 주목하여 미국, 남한, 북한이라는 각 공간의 함의를 논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07년에 개봉한 [푸른 눈의 평양시민]은 1960년대 월북한 주한미군들의 사건을 서사화하여 월북 ‘당시’를 재현한 작품으로, 냉전기 남북한의 공간적 기억을 고찰하기에 유의미한 지표로 존재한다. 규율권력’이라는 개념을 통해 근대 권력과 지식, 공간의 공모관계를 설명하고자 한 푸코의 시각을 바탕으로, 각 ‘공간’에 내재한 권력의 비가시적인 움직임을 포착하고자 했다. 월북한 미군들은 북한에서 ‘의거입북자’로 불렸는데, 이들은 교육을 기반으로 북한의 주민으로 양성해야 하는 관리 대상이었다. 영화의 주인공 드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