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통일한국을 위한 남북한 음악교육의 비교연구
본 연구의 목적은 남북한의 음악교육을 비교하여 통일한국사회의 음악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 탐색하는 것이다. 남북한 음악교육의 공통점은, 남북한이 민족주의교육과 전인교육을 추구하고, 음악교육에서 인간의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는 기초지식과 능력을 키워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차이점으로는, 남한은 민주주의 교육이념을, 북한은 사회주의와 주체사상을 이념적 기초로 수령과 당에 충직한 공산주의 혁명가를 양성하는 데 둔다. 또한 음악형식에 있어 우리는 유절가곡 형식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북한음악의 기본형식은 절가형식으로 완결된 선율이 반복되면서 가사 내용의 변화발전에 따라 형상이 전개되어간다. 인성교육에 있어서 우리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방법에 의하지만, 북한은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학술논문] 21세기 북한 민족음악의 변화 양상
이 논문은 21세기 북한 민족음악의 변화 양상을 두 시기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21세기의 상황에 한정하면서 김정일 집권시기와 김정은 집권기로 나누어 살펴본 글이다. 북한에서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민족음악은 1950년대부터 개념화되기 시작하였으며, 1960년대부터 정계에 진출했던 김정일의 영도와 함께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선군음악정치를 표방했던 2000년대 민족음악은 새로운 민요풍 노래의 창작, 양악 오케스트라 편성에서 배합관현악편성 확립, 양악 성악가들의 민족음악 구현으로 구체화되었다. 그러나 김정일 사후 집권한 김정은은 열린 음악정치를 표방하면서 김정일과 달리 체제 유지를 위해 국가적으로 민족음악을 강조하지 않았다. 민족적 형식에 대한 언급이나 민족음악의 강조보다는 인민의 정서와...
[학술논문] 북한 민족음악의 실제 『조선민요의 조식체계』와 『조선민요조식과 민족전통화성』을 중심으로
북측의 ‘민족음악’은 사회주의 음악관에 따라 민족적 형식이라는 좁은 틀에서 벗어나 시대의 요구와 사명이 요구하는 민족 현실의 반영이라는 내용성에 무게를 두면서 그 외연을 확대했다. 이는 남북 경쟁과 주위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속에서 체제유지와 함께 국가 발전을 추구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당대의 현실에 주목하는 ‘대중성’을 열쇠로 해서 전래이자 과거인 ‘민족성’과 외래이자 현재인 ‘현대성’을 통합시켜내는 방식으로 민족음악을 구성해 갔다. 그런 점에서 북측의 민족음악은 ‘전통-서양-대중’의 구분이 아닌 장르 통합적인 성향을 띠고 있으며 외래음악과의 관계에 민감하고 유연한 자세를 취해왔던
[학술논문] 『조선음악』을 통해서 본 1950~60년대 북한의 민족음악유산 연구 양상
이 논문은 1955년 3월부터 1968년 2월까지 발간된 북한의 음악 전문잡지�조선음악�을 통해 1950~60년대 민족음악계의 흐름과 민족음악유산에대한 연구 양상을 살펴본 글이다. �조선음악�이 발간된 기간은 북한의 민족음악이 주체사상에 의해 통제받기 이전 시기로서;상대적 자율성이 보장된 시기에 북한 민족음악계가어떻게 흘러갔으며 북한에서 민족음악유산 계승을 위해 어떤 연구가 이루어졌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조선음악�을 통해;민족음악계는 한국전쟁을 전후해서 월북한 국악인들이 중심이 되어 왕성하게 음악활동을 벌였고 그 주된 활동 분야는 창극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민족음악인들은 1947년 조직된 조선고전악연구소를 시작으로 1948년 고전악단;1949년 국립예술극장 소속의 협률단;1952년 국립고전예술극장;1956년...
[학술논문] 함경도 <새타령> 고찰
국립국악원 소장 「북한민족음악유산 데이터베이스」에는 해방 이후 북한에서 실시한 민족음악 발굴 사업의 일환으로 녹음한 다양한 음원자료가 남아 있다. 이 중 함경도 지역에서 녹음한 퉁소 및 민요 <새타령>이 있으며, 그 음악의 형태가 지금까지 학계에서 보고된 사례와는 다른 독특한 유형으로 정체 규명이 필요하다. 본고에서는 함경도 퉁소 및 민요 <새타령>을 살펴보고 두 음악 간 상관관계를 밝혔으며, 분석 과정에서 드러난 음악적 특징을 바탕으로 그 음악의 정체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본고의 분석 결과 함경도 퉁소 <새타령>과 민요 <새타령>은 동일한 선율로 구성되며, 선율 구성에 따른 악곡의 구조에서도 유사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민요 <새타령>에 보이는 퉁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