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남북관계]
이 책은 남북한 보건의료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보건의료에 있어서의 재난대응이 단순히 급변하는 정치적 상황에 의해 좌우되지 않고, 인간의 생명을 보호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 분야가 될 수 있도록 기반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남북한의 재난 및 보건의료 현황과 법제를 분석하고, 남북한 재난 대응체계 및 보건의료 협력방안과 협정 수립 방안 등을 검토하여, 북한의 재난 발생에 대한 부족한 대응능력의 개선 여지를 남북한의 자원 공유와 교류를 통하여 모색하고자 본 책을 기획하였다.
특히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협력은 인간의 기본적인 삶의 질을 보호하고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아 왔다. 남북한의 재난 및 보건의료 현황을 분석하고, 원활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경제/과학]
보건의료 분야는 다른 어떤 분야보다 국민생활과 밀접하기 때문에 통일 준비단계에서 우선적으로 준비되어야 할 분야입니다. 지금까지 남북 보건의료 교류 및 협력 방안은 1990년대부터 주로 대북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향에 초점을 두어 왔으며, 학계에서는 남북한 보건의료체계에 대한 비교 연구를 통해 통일 대비 보건의료체계에 대한 통합 방안을 위한 전략에 관심을 가져 왔습니다.
보건의료 분야의 하나인 간호는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2017년에 창립한 (사)통일간호포럼을 중심으로 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 간호에 대한 자료는 일부 보고서나 연구에서만 확인될 뿐 실질적인 간호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아 북한에서 간호원을 하고 탈북한 탈북민 간호사들의 경험을...
[정치/군사]
...평화·통일 교육용 책이 새롭게 출간되었다. 무엇보다 다양한 주제를 통해 북한을 바로 알고, 독자 스스로 평화·통일의 필요성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기획한 것으로 북한에 관한 새로운 자료로 활용할 뿐 아니라 대중적으로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와 대북 보건의료 교류 협력 책임자인 엄주현은 한반도 기후 위기를 다룬 『기후 위기와 감염병으로 읽는 남북한 교류 협력 이야기』를 선보인다. 지금은 남북 관계가 잠시 멈춘 상태이지만, 향후 남북이 기후 위기에 함께 대응하기 위한 준비 차원에서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는 북한의 기후 위기와 감염병에 대한 인식을 확인하고자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를 통해 북한이 기후 위기와 감염병 해결을 위해 어떤 활동을 추진했는지, 자체적으로 추진한...
[경제/과학]
북한의 코로나19 창궐은 북한 주민, 특히 취약계층의 건강과 영양 상태에 심각한 위협을 주었을 것이다. 그러나 긴급구호뿐만 아니라 북한 보건의료의 회복탄력성과 중장기적 내구성을 지원할 수 있는 대북활동들은 매우 미흡한 안타까운 상황이다. 한반도의 현실에서 생명의 무게는 다르다는, 인정하고 싶지 않은 진실을 그냥 바라만 보고 있을 것인가? 그럴 수 없기에 이 책이 기획되었다. 우선 북한의 보건의료 현실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그간 북한의 보건의료 현황을 보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었으나, 의료체계 등 제도적 차원의 접근이거나 외국의 통계자료들이 주로 활용되었으며, 방북 경험이나 일부 탈북 의료인들의 주관적인 진술에 의존하는 방식이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 통일보건의학 협동과정은 2008년부터 북한이탈주민...
[통일/남북관계]
... 건강공동체준비’가 이어진다. 북한의 보건의료 현황과 독일통일이 주는 시사점을 살펴보고, 통일 전후 보건의료의 미래를 전망한다. ‘한반도 건강공동체’라는 관점이 미래세대에 주는 가치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제9장에서는 박새암 국민대학교 겸임교수가 ‘남북한의 외교현황과 통일미래의 외교전략’에 관하여 살펴본다. 미중 패권 경쟁 및 각종 전쟁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한반도 통일에 대해 우호적인 환경을 조정할 수 있는 통일외교의 필요성을 조명하여 동북아 다자주의적 협력체 구상을 주장한다. 제10장에서는 배진 고려대학교 정책학 박사가 ‘남북한 치안기관과 통일한국의 치안통합’에 관하여 살펴본다. 남북한 치안 기관의 기능과...
[학술논문] 저개발국가의 보건의료 부패: 북한의 의약품 유통을 중심으로
... 위한 의약품 부패가 공식화되었으며, ‘결핵’과 같은 장기적으로 의사와 환자와의 관계가 요하는 전염성 질환에 대한 관리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의약품유통으로 본 북한 보건의료체제를 비추어봤을 때, 북한 사회에 ‘부패’가 ‘관행의 제도화’되는 결과를 낳았다. 따라서, 대북 정책 나아가 통일정책을 세울 때 보건의료분야를 포함한 북한의 인프라 재건에 초점을 맞추어 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진행해야 할 것이다.
[학술논문] 북한의 보건의료시스템과 그 이용실태에 대한 질적 연구: 2010년대 북한이탈주민의 경험을 중심으로
본 연구는 북한에서 보건의료기관을 이용한 주민들의 경험을 통해 북한의 보건의료시스템과 그 이용실태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2010년 이후 북한에서 보건의료기관 이용경험이 있는 북한이탈주민 11명을 대상으로 한 초점집단면접(FGI)을 통해, 북한의 기본 인프라, 보건위생환경, 보건의료체계, 의료서비스와 의약품공급 등 전반적인 보건의료 이용실태를 알아보았다. 북한 의료실태의 근본적인 문제들은 오히려 의료 외적인 요인 즉, 전력, 상․하수도망, 식량공급 등의 기본적 사회 인프라의 미비에 더 많이 기인한다. 사회주의의 우월성으로 내세웠던 “무상치료제”는 유명무실해졌고, 각종 의약품 및 의료서비스가 거래되는 장마당이 주된 의료공급시장이 되어 있다. 주민들은 병이 생기면 병원보다 장마당을 먼저 찾고...
[학술논문] 『고등교육』에 나타난 북한의 의학교육 현황 분석
... 외국어학과목의 교수방법이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음이 분석되고, 이를 통해 북한에서 200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정치사상과 외국어 학습의 강조 정책이 의학교육에서도 확인된다. 넷째, 의학교육에서 컴퓨터 기반 교수수단과 실습 기자재 등을 활용하는 현황을 분석함으로써 고난의 행군 이후 침체되어 있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학생들의 의학실천능력을 제고하려는 북한 의학교육의 개선방안이 분석된다. 이 연구는 북한 발간 문헌을 통해 최근의 북한 의학교육 현황을 분석한 기초연구로서 향후 대북 보건의료 지원과 남북 보건의료 연구개발 및 협력을 준비하는 기초·현황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다.
[학술논문] 대북지원 20년(1995~2015): 민간단체의 대북지원 성과와 과제
1995년, 대규모 홍수 피해를 당한 북한이 국제사회에 인도적 지원을 요청해옴에 따라 한국 정부와 민간단체는 대북지원 사업을 시작하였고, 이후 2015년까지 20년 동안 대북지원이 지속되었다. 본 연구는 남한의 민간단체가 실시해온 대북지원 사업을 객관적이고 비판적으로 검토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대북지원 분야를 일반 및 긴급구호 분야, 농축산 분야, 보건의료 분야, 취약계층 지원 분야, 사회인프라 분야 등 5개 분야로 구분한 후, 20년의 대북지원에서 어느 분야에 가장 많은 지원 분야가 이루어졌는지 살펴보았다. 동시에 각 정부별로 분야별 지원 비중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분석하는 한편 5개 분야별 지원 단체 현황, 주요 사업, 특징 및 성과, 한계를 비판적으로 고찰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대북지원 재개시 고려되어야...
[학술논문] 북한 관영매체 ‘로동신문’에 나타난 김정은 집권기의 현황 -보건의료를 중심으로-
매체는 다수에게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여 사회 구성원이 주변 상황을 이해함으로써 개인의 의견과 행동을 형성하고 의사를 결정하게 한다. 대중은 매체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이를 통해 사회적 통합이 강화된다. 본 연구는 북한의 보건의료 현황을 확인하기 위해 관영매체 ‘로동신문’에 보도된 보건의료 관련 기사를 분석하였다. 2012년부터 2022년까지 김정은 집권기에 보도된 기사 68건을 분석한 결과, 보도기사 유형이 64건으로 가장 많았고, 보도 면은 80%가 4면 또는 5면에 해당하였다. 70% 이상이 김정일 또는 김정은의 교시를 포함한 기사 형식으로 작성되었다. 기사의 75%는 직접 간호를 다루고 있었고, 남한의 간호직무와는 다소 상이한 간호직무를 다루고 있는 기사가 4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