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초기 북한과 소련의 미술 교류 -1945~1953년간 북한문예지 미술 비평 텍스트를 중심으로-
이 글에서는 1945년에서 1953년에 이르는 기간, 북한에서 발표된 미술비평 문헌들을 중심으로 소련과 초기북한미술의 교류 양상을 검토한다. 초기 북한미술의 형성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은 북한과 소련의 미술교류다. 이 시기 북한미술은 소련미술에 대한 학습과 체화를 통해 변화와 성장의 동력을 얻었다. 당시 북한미술가들은 소련미술을 학습하는데 열중했고 이를 통해 미술에서 낡은 과거의 잔재를 청산하고 사회주의로 지칭되는 새롭고 보편적인 미술의 흐름에 동참하고자 했다. 초기 북한 미술은 제작태도, 작가관, 작품의 형식과 내용, 제도, 미술사 서술의 전 영역에서 소련 미술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결과적으로 북한미술의 소련미술 학습과 체화는 유럽(소련)중심의 미술 이론과 개념의 일방적 수용이라는 양상을 띠게 됐다. 말하자면
[학술논문] 1960년대 재일조선인 미술가들의북한 귀국 양상과 의미-조양규의 사례를 중심으로-
재일 조선인의 북한 귀국운동은 1959년에 시작되어 1967년에 일시 중단되었다가 1971년에 재개되어 1984년까지 진행됐다. 특히 귀국자가 집중된 기간은 1967년 이전까지로 1959년 12월 14일 제1차선이 출항한 이래 1967년 제154차선까지 약 8년간 88,360명이 귀국했다. 당시 재일조선인의 북한 귀국사업에 호응해 북행을 택한 재일조선인 화가는 대략 15명 내외로 추정된다. 그들 가운데 일부는 김승희, 김보현, 표세종의 경우에서 보듯 북한미술계에 성공적으로 정착했고 오늘날까지도 북한미술의 원로로 대접받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는 196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북한미술의 주류에서 밀려나 잊혀졌다. 후자의 경향을 대표하는 작가가 바로 조양규다. 이미 1950년대 후반 일본 미술계에서 영향력있는 작가로
[학위논문] 북한의 농민소설 연구 : 해방직후부터 1960년대 초까지를 중심으로
...장편소설을 분석함으로써 북한 소설의 행간에 놓여있는 현실과 이상, 정치와 예술 사이의 갈등을 읽어내고자 하였다.
해방 직후부터 1960년대 초까지의 북한 문학에는 않은 다양성이 존재하고 있었다. 이 시기에는 과거의 프로문학 전통과 새로 제기된 항일혁명문학 전통이 공존하였으며, 창작 방법론으로서도 민족문학론, 고상한 리얼리즘론, 비판적 리얼리즘론, 사회주의 리얼리즘론에 대한 해석과 재해석이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 논문에서는 해방 직후부터 1960년대 초까지의 북한 문학을 실질적으로 이끌어나간 이기영, 한설야, 천세봉 등의 작가와 안함광, 한효, 엄호석, 김명수, 김헌순 등의 비평가에게 주목하였다. 이들 속에는 구 카프계 문인과 신예 작가 및 신진 비평가들이...
[학술논문] 남북한의 리얼리즘(사실주의)문학비평 개념 비교
...서로 분리되고 상호 경쟁하였다. 남북한의 적대적 경쟁 속에서 상대편 문학을 금기시하거나 주변화하는 헤게모니 다툼의 이론적;개념적 준거로 리얼리즘 개념이 작용하였다. 한반도적 시각에서 남북한 창작방법과 사조를 비교할 때;가령 남한의 다양한 문예사조들;195,60년대의 실존주의;자연주의;형식주의;모더니즘;1990년대 이후 포스트 담론과 포스트모더니즘은 북한에서 부르주아 반동 미학으로 비판받는다. 반대로 북한의 유일 사조인 사회주의적 사실주의;주체사실주의는 남한에서 종북 좌파의 금기 대상으로 낙인찍힌다. 결론적으로 앞으로 씌어질 통일된 민족문학사를 염두에 둘 때;분단체제 하 남북한 문학의 창작방법과 미학;문예사조는 분단 이전의 광의의 리얼리즘;비판적 리얼리즘 수준의 공통항 외에는 찾기 어렵다고 아니할 수 없다.
[학술논문] 염상섭 초기 문학에 대한 북한 문학사의 인식 변화 양상 고찰 - 중편소설「만세전」등에 대한『조선근대소설사』(2013)의 평가를 중심으로
본고는 「만세전」 등의 염상섭 문학에 대한 북한에서의 변화된 시각을 참조점으로 남북한 문학사의 공통점과 차이를 명확히 함으로써 남북한 문학의 점이지대를 확장하기 위한 고찰에 해당한다. 특히 김정은 시대에 발간된 『조선근대소설사』(2013)를 중심으로 1980년대 중반 이래로 북한 문학사에서 재평가되는 염상섭과 「만세전」 등의 작품에 대한 인식의 변화 양상을 고찰함으로써 남북한 문학의 거리 좁히기를 시도해 보았다.
염상섭은 북한 문학사에서 1950년대부터 김동인, 현진건과 함께 1920년대 “자연주의 문학의 반동적 본질”을 드러낸 대표적 작가로 간략하게 언급된 이후 1980년대 중반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호명이 거의 부재했던 작가이다. ‘반동적 부르주아 문학’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