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과학소설에 나타난 무오류주의와 수령의 재현방식-리금철의 『유전의 검은 안개』를 중심으로-
본 논문은 리금철의 북한과학환상소설 『유전의 검은안개』에 나타난 무오류주의와 수령의 재현방식을 밝히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본 작품은 첫째, 북한 내부의 무오류주의에 대한 강박이다. 북한은 수령이라는 완결된 존재에 의해 구성되는 ‘무오류의 사회’라는 관점을 유지한다. 이는 미래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관점이다. 그래서 작품에는 유전폭발이라는 외적 사건보다는 폭발원인이 북한사회의 오류가 아님을 밝히는데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 작품의 배경이 되는 원유수급 문제와 일본제국의 문제는 북한사회가 처한 당시의 불편한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즉 대내외적 상황에 대한 (무)의식적 표현과 관련 있다. 두 번째로는 수령의 재현방식이다. 북한과학환상문학은 장르의 성격상 미래를 다룬다는 점에서 수령의
[학술논문] 소설로 보는 김정은 시대 ‘인민생활향상’의 의미 - 리희찬의 『단풍은 락엽이 아니다』를 중심으로
...감각하는 방식 역시 이전 시기와 차이를 보인다. 특히 세대 갈등에는 자본에 대한 인식 문제가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작가의 시선을 통해 김정은 시대 인민생활상의 단면을 포착함으로써 체제와 인민의 욕망이 길항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나아가 사회주의 체제에서 여전히 존재하는 계급 문제에 대한 소설의 교훈을 통하여 기존 사회주의대가정 담론에서 벗어나 사회주의문명국으로 나아가려는 체제의 욕망을 유추하였다. 또한 김정은 시대 문학예술의 새로운 모범으로 평가되는 장편소설로써 리희찬의 작품이 갖는 의미에 주목한다. 북쪽의 문학예술은 단순히 선전문학, 당문학에 그친다는 편견과 달리 『단풍은 락엽이 아니다』는 독특한 면모를 보여준다. 인물 묘사가 평면적이던 기존의 작품들과 달리 입체적인 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