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구로(久路) 김영환의 한국 초현실주의 연구
본 연구는 미처 발굴되지 못하여, 연구되지 못한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에서 소개하는 구로 김영환(舊路 金永煥, 1928 2011)은 함경남도 안변에서 태어나, 원산공립중학교를 거쳐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다녔다. 전시를 통해 반국전(反 國展)을 선언했던 당시 컨템포러리 청년 작가 중 한 명이 이 김영환이다(<4인전>, 1956년, 동방문화회관 3층. 박서보 김영환, 김충선, 문우식). 김영환은 이북 원산에서부터 이중섭과 사승(師承) 관계를 맺으며 화가로서의 꿈을 키워왔으나, 평생 ‘초현실주의 화풍’에 천착함으로써 한국의 현대미술로서 담론 주류에서 벗어나, 미술계 안팎의 냉담 속에 예술적 성취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1974년에야 성사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