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지역 석관묘유적의 특징과 성격
이글에서는 북한지역 석관묘유적을 대상으로 구조와 형식특징을 검토하였다. 더불어 각 형식별 석관묘제의 변화상을 4단계로 나누어 살핀 후 요동지역과의 비교를 통해 이 지역 석관묘제의 출현과 그 시대적 배경을 추론하였다. 주요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북한지역 석관묘의 출현과 확산과정은 동시기 유행된 고인돌 및 요동지역과 연계하여 살펴보아야 한다. 대동강유역에서는 기원전 13세기 전후(1단계) 얇은 판석 여러 개를 세워 만든 탁자형 고인돌이 축조되는데 주변에서는 구조와 출토유물이 유사한 석관묘가 확인된다. 동일한 현상이 요동 남부지역에서는 적어도 기원전 16세기부터 관찰되며, 두 지역 석재무덤의 출토유물 또한 계통성이 확인되어 해안지역을 따라 서북한지역으로 확산되는 과정을 추정할 수 있겠다. 이후 제2・3단계(기원전...
[학술논문] 美松里型土器文化의 動態와 分布圈
...압록강∼청천강유역과 기형적인 지역색이 뚜렷한 대동강유역이라는 다섯 개로 구분된다. 이 지역들을 묶은범위가 이른바 미송리형토기문화권이며, 이것은 어떤 통일된 문화권이나 정치체가 아니라 전체적인 공통성 속에서 권역별 다양성과 독자성을 유지하였던지역문화권으로 볼 수 있다. 문헌에 기록된 고조선이 요하 이동의 미송리형토기를 사용하던 집단들이라고 가정할 수 있다면, 고조선은 미송리형토기문화권전체를 가리키기도 하고 때로는 그 가운데 특정 권역을 가리키기도 하였을 것이다. 고식 및 전형 미송리형토기의 분포로 볼 때 압록강∼대동강유역보다는요동지역이 전국시대 이전 고조선의 중심 지역이었을 것이며, 그 중에서도 이도하자나 성신촌 석관묘와 같은 최고 유력자의 분묘가 확인되는 요북지역이가장 중심적인 권역이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