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독재정권 몰락의 급작성과 북한 급변사태에 대한 이론적 검토
혁명은 거대 다수의 조정의 결과이다. 다수의 조정은 순차적으로 이루어진다. 우연한 계기에 일정 수 이상의 임계 대중의 선택은 다른 참여자의 선택을 유도한다. 그리고 이는 다시 더 많은 이의 참여로 이어진다. 이 되먹임의 결과 시민 대다수의 참여와 쏠림으로 독재가 무너진다. 이 모든 과정이 마무리 될 때까지 혁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사라지지 않는다. 북한 정권이 “우리식 사회주의”의 고수 대신 새로운 발전 목표를 설정할 경우 이는 위험 감수형 개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개혁의 진퇴 속에서 북한 주민은 빈번하게 손실을 경험하면서 정권에 대해 보다 분명한 적대감을 지닐 것이며 엘리트의 갈등이 노골화될 소지가 크다. 이 상태에서 자신의 혁명적 의지를 새롭게 자각한 임계 대중이 출현하고 쏠림의...
[학술논문] 4.27 판문점 선언 이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지방자치단체 남북교류협력사업 질적 전환 조건연구
...남북교류협력의 질적인 전환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남북교류협력사업 목적의 재설정, 구조적 측면, 내용적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 지자체 필요성에 맞는 사업 목적의 재설정, 중앙정부 및 대북 NGO와 관계재설정, 사업 선택 과정의 시스템화 그리고 주민들의 삶과 연계된 남북교류협력 사업 개발 등이 필요하다. 지자체 남북교류협력이 변화에 대한 적절한 대응으로 질적 전환을 이루었을 때, 예상되는 결과는 지자체 남북교류의 성과를 북한의시장에 연계함으로써 그 이익이 남한 지역주민에게 공유되고 이것이 남북교류의 상호의존성으로 확대되는 지자체 남북교류협력의 생태계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지자체 남북교류협력은 과거의 관행과 변화의 필요성이 맞부딪히는 상황에 처해있다. 남북교류협력사업에서 지자체의 강화된 위상변화와 현재 한반도...
[학술논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남북한에 주는 함의 - 구소련 해체 이후 2022년 전쟁 초기까지의 상황분석을 중심으로 -
...제공하지 못했다. 본 논문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역사적 관계를 통사적으로 살펴보면서 구소련 해체 이후 2022년 전쟁 초기까지의 상황을 외교 분야를 포함하여 정치, 군사, 사회, 정보 등 작전변수적 관점에서 분석하여 남북한에 주는 함의를 도출하였다. 이를 통해 북한은 정권 유지를 위한 핵 보유 지속과 하이브리드전 역량 강화, 러시아 및 중국과 연대한 신냉전 구도를 구축하고, 자유주의 사조 유입의 차단을 위해 국제적 고립을 길을 계속 선택할 것이라는 예측을 할 수 있었다. 반면 남한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의 연대 및 국제기구 등의 국내 유치를 통한 타국과의 상호의존성 확대, 굳건한 한미동맹, 국민의 지원과 재정적 지원을 받는 군사개혁 지속, 우주역량 강화, 국론 통합 등의 중요성을 시사점으로 도출하였다.
[학술논문] “떠날 것인가;남을 것인가?”: 닫힌 세계 속 부유(浮遊)하는 북한 공장노동자들의 목소리
이 연구는 2010년 이후 공장을 떠나는 노동자 자신의 선택과 역경의 행로그 과정에서 그들이 체험하는 고민과 갈등, 정동을 보여주는 것을 목적으로한다. 공장노동자 18명을 대상으로 1, 2차 심층 면접을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지방산업공장의 노동자들이 생애과정에서 8.3노동자제도를매개로 노동시장 노동자로 전환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은자신이 속한 공장의 간부에게 상납금을 내고 다른 공장들을 다니거나, 공장에서 노동시장으로 나가거나, 다시 공장으로 돌아오는 등의 다양한이동행태를 보였다. 이는 국가의 노동이동 억압정책, 공식/비공식 부문간의 상호의존성, ‘공식 → 83 → 비공식’으로 밀려 나는 생계방식의 단계적 추락 과정을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는...
[학술논문] “떠날 것인가, 남을 것인가?” : 닫힌 세계 속 부유(浮遊)하는 북한 공장노동자들의 목소리
이 연구는 2010년 이후 공장을 떠나는 노동자 자신의 선택과 역경의 행로 그 과정에서 그들이 체험하는 고민과 갈등, 정동을 보여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공장노동자 18명을 대상으로 1, 2차 심층 면접을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지방산업공장의 노동자들이 생애과정에서 8.3노동자제도를 매개로 노동시장 노동자로 전환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은 자신이 속한 공장의 간부에게 상납금을 내고 다른 공장들을 다니거나, 공장에서 노동시장으로 나가거나, 다시 공장으로 돌아오는 등의 다양한 이동행태를 보였다. 이는 국가의 노동이동 억압정책, 공식/비공식 부문 간의 상호의존성, ‘공식 → 83 → 비공식’으로 밀려 나는 생계방식의 단계적 추락 과정을 보여준다. 결론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