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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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병과 들국화〉는 한국교육개발원 고(故) 신세호 원장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6 · 25전쟁 이야기예요. 1950년 6월 25일, 우리 민족에게 큰 비극이 시작되었을 때,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던 주인공 소년은 국군에 자원입대하여 소년병이 됩니다. 북진하는 국군 부대의 일원이 된 소년병은 고향 마을에 가 보았지만 가족의 피란으로 만나지 못합니다.
느티나무가 있는 언덕을 경계로 국군과 인민군이 대치하고 있던 어느 날, 소년병은 부대에 남은 단 한 발의 총알을 장전하고 정찰에 나섭니다. 반대편에서는 누런 군복의 병사가 언덕을 기어 올라옵니다. 병사는 들판에 핀 들국화 한 송이를 꺾어 군모에 꽂습니다. 고향에 두고 온 약혼녀가 생각났기 때문이에요. 소년병과 병사는 언덕의 느티나무...
[정치/군사]
...세계 곳곳에서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크고 작은 지역 분쟁만 해도 전 세계에 걸쳐 수십 개에 이른다. 그 사이 셀 수 없이 많은 시민이 목숨을 잃었고 전쟁 난민도 수천만 명을 웃돈다. 그 가운데 절반 이상이 아이들이다. 어른들이 일으킨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죄 없는 아이들이 숱하게 목숨을 잃고 있을 뿐 아니라 난민이 되어 낯선 땅을 헤매거나 심지어 소년병이 되어 총을 들고 다니며 사람을 향해 쏜다.
이 책은 오늘날 세계의 어떤 지역에서 어떤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쟁의 불길 속에 휘말린 곳에 사는 사람들이 무엇을 바라는지 생생하게 전하는 평화 교과서로도 읽힐 만하다. 끊임없이 뉴스에 오르내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오래된 분쟁, 세계의 화약고로 일컬어지는 발칸반도와 중동 지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