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외국인 이주자의 문화 적응과다문화 재현으로서의 영화 -<처음 만나는 사람들>, <반두비>,<무산일기>을 중심으로
본고는 외국인 이주자의 한국 내에서의 삶을 재현한 영화 <처음 만난 사람들>, <반두비>, <무산일기>를 분석하면서, 새터민과 방글라데시인 등 외국인 이주자가 경험하는 한국 사회의 모습과 그들의 정체성 위기의 과정들을 살펴보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소설 속 외국인 이주자의 형상화와 영화 속 외국인 이주자의 형상화를 비교하고, 그 매체적 특성 때문에 차이(서술자에 의한 묘사와 카메라를 통한 영상 표현의 차이)가 생기고 있음을 밝히고, 영화 속에 재현된 외국인 이주자의 능동적이고 수행적인 모습을 영상 리터러시로 이해함으로써 영화 속 외국인 이주자 형상화의 의의를 찾고자 한다. 그러면서 한국 사회의 외국인 이주자에 대한 타자화 양상 및 다문화 텍스트로서의 영화 읽기를 구체화하려고 하였다
[학술논문] 통일한반도의 행정통합 법제화 방안의 구상에 관한 고찰
...있어서 통일독일의 행정통합 법제화 사례를 고찰함은 통일이후의 수많은 난점들을 어느 정도 미리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할 것이다. 통일독일의 경우는 무엇보다도 조기통일로 인하여 통일 준비의 실질적 기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었다. 이로 인해서 결국 내적 통합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동독주민들의 ‘이등 시민화’ 등의 갈등이 아직도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난점들이 한반도의 통일과정에서도 드러날 가능성이 높으므로 아직 통일을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미리 통일을 대비한 행정통합 법제화 방안의 구상에 관한 연구들이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이러한 취지에서 본고에서는 먼저 통일독일의 행정통합 법제화 사례를 살펴보고, 통일한반도의 법제화...
[학술논문] 「동포사랑」에 나타난 북한이탈주민의 시민성 실천과 에토스
본 연구는 남한 사회에서 북한이탈주민에게 요구되는 시민성의 양상을 실천과 에토스의 차원에서 분석한다. 구체적으로 국가가 이주민의 정착과 적응을 규율하는 기제로서 시민성의 요소를 살펴보고, 북한이탈주민이 특정한 사회적 행위와 문화적 태도를 습득하여 스스로를 새로운 주체로 재구성하고자 하는 시민화 과정을 조명한다. 이를 위해 북한이탈주민 전문 소식지 「동포사랑」에 나타난 담론을 분석한다. 분석 결과 첫째, 경제적으로 자립한 직업인이 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며, 자격증 취득과 같은 취업을 위한 실천 지침이 제시된다. 또한 봉사와 사회참여 활동을 통해 남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증명해야 한다. 둘째, 북한이탈주민은 끈기 있고 성실한 태도를 가짐으로써 구조화된 차별과 실패의 경험들 속에서도 생존해야 한다...